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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되새기는 광복절의 의미

대한민국 만세~만세~

Editor 김진선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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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진선

2021.08.13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됐다. 그렇다고 광복절의 의미를 잊을 수는 없는 법. 해방된 우리나라가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해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역사적인 날 광복절.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독립운동가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을 준비했다.


김구 선생님의 한 끼를 보려면 여기


안중근 선생의 꿔 바 로우



꿔바로우는 요즘 중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음식이다. 흔히 먹는 탕수육과 달리, 꿔바로우는 돼지고기에 입히는 튀김옷을 전분 대신 찹쌀가루를 써 ‘찹쌀탕수육’이라고 불린다.


두 번 튀겨 바삭바삭한 식감을 살린 뒤 새콤달콤함 소스에 부어 먹으면 꿔바로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꿔바로우는 안중근 선생이 의거를 계획하며 먹은 요리로 최근에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건해 선생의 납작 두부볶음


사진='같이 펀딩' 방송 캡처


당시 중국어를 하지 못한 오건해 선생은 재료를 사러 나가는 게 눈에 띄고 쉽지 않아 직접 콩을 재배했다고 한다. 두부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로 요리한 게 바로 납작 두부 볶음면인데, 엷게 썰어 건조시킨 두부를 야채와 함께 볶으면 완성된다. 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향으로, 당시 사진을 보면 꽃빵도 곁들여져 있다.


이 밖에도 오건해 선생은 홍샤오로우도 즐겨 만들었다고 전해지는데, 간장으로 조린 돼지고기 요리다.


지복영 선생의 총유병


사진=피코크 공식 홈페이지


여성 동포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강조한 지복영 선생은 평소 중국식 파전병 총유병을 즐겨 드셨다고 한다. 대만 길거리 음식으로 알려진 파전병은 밀가루 반죽 안에 참기름과 쪽파 등을 넣고 구운 음식이다. 지복영 선생이 만든 총유병은 움파를 넣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데, 움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여주고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등의 효능이 있다.


이 밖에도 김용환 선생이 의용대를 대접할 때 내놨다는 양미리 더덕 고추장구이, 그리고 서영해 선생의 해산물 스튜와 밀빵 등이 있다.


광복절엔, 탕수육 대신 꿔바로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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