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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행복해! 복숭아가 맛있거든

올여름이 다 가기 전, 복숭아 놓치면 안돼..

Editor 최지현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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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최지현

2021.08.12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때문에 밤낮으로 숨을 쉬기 어렵다. 범인은 바로 폭염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올해는 작년에 이어 ‘가장 따뜻한 해’다. 덕분에 여름이면 만날 수 있는 모기가 생사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처럼 무더위로 모기까지 살아남기 어려운 요즘이지만, 죽기는커녕 오히려 파릇파릇 숨 쉬는 것이 있다. 바로 찜통 더위 속에서 더 달콤하게 무르익는 복숭아다.


뜨거운 햇볕은 복숭아를 달-콤하게 해


복숭아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 당도라고 생각하는 에디터. 아삭하든 물렁하든 식감은 상관없다. 오로지 달짝지근한 복숭아를 한 입 베어 물면, 초콜릿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달콤해 스트레스를 녹여 버린다. 당 떨어질 때 최고! 그런데 궁금해지지 않나. 복숭아는 왜 더울 때 더 맛있는지 말이다.


복숭아의 당도는 수확 한 달의 기상 상태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 시기의 일조시간이 길어질수록 당도가 높아지는 것인데, 복숭아 잎의 광합성 작용이 복숭아의 단맛을 책임지는 탄수화물의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장마 기간이 긴 해에는 복숭아가 밍밍한 이유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올해는 짧은 장마에 폭염이 이어져 예년보다 달콤한 복숭아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쨍쨍한 햇볕아 고마워,,,


복숭아, 달-콤하게 오래 보관하기

복숭아는 대표적인 후숙 과일이다. 먹기 좋은 시기를 맞추기도 어렵고 보관 방법도 까다롭다. 어떻게 복숭아를 보관해야 최상의 당도와 과육을 즐길 수 있을까.


복숭아는 실온에 두면 벌레가 쉽게 꼬이고 냉장 보관은 당도와 수분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를 방지해주는 것이 바로 신문지! 복숭아를 신문지에 싼 다음,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넣어주자.


*일반 냉장고보다는 김치냉장고나 야채칸에 보관하여 적절한 온도(황도는 3~5도, 백도는 8~10도)를 유지하는 것이 꿀 Tip!



무더위에 몸도 지치고 쉽지 않은 요즘이지만, 복숭아라도 맛볼 수 있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8월 중순까지 이 달콤한 복숭아가 전국 곳곳으로 집중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라고 하니 하루빨리 가까운 마트에 달려가 당 충전하시길 바란다. 몸의 열기를 식혀주는 시원함과 동시에 스트레스까지 풀어주는 달콤한 복숭아,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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