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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쭈뼛! 뒤통수가 서늘해지는 공포 영화

숨 막히는 더위 대신 숨 막히는 공포

Editor 조윤정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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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윤정

2021.08.06

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 한 잔에 곁들일 수 있는 영화는? 30분만 봐도 뒤통수가 서늘해지는 공포 영화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에디터가 무더운 열대야를 시~원하게 만들어드리고자, 심박수는 올라가고 체온은 내려가는 공포 영화 3편을 준비했다. 에어컨은 잠시 꺼둬도 좋다. 혼술이 싫은 밤에 봐도 제격! 혼자 있지만 혼자가 아닌 느낌이랄까(동공 지진)


디센트

사진 = 영화 '디센트' 스틸컷

<디센트>는 한국인에게 다소 낯선 소재로 ‘동굴탐험’ 중에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외국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동굴 탐사에 뛰어드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하기에 더 생소한 느낌. 소재만 보면 다큐멘터리를 먼저 떠올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누구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공간으로부터 옥죄여오는 느낌은 시작부터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사진 = 영화 '디센트' 스틸컷

어둡고 서늘한 동굴에서 탈출하지 못한다는 고립감과 지하 세계에 존재하는 미지의 생물체에 대한 습격 등 매분 아찔함을 맛볼 수 있다. 게다가 누구의 구조나 연락도 기대할 수 없다는 절망감도 영화의 몰입감을 더한다. 다른 공포 영화에서는 느끼기 힘든 새로운 공포를 맛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시청해보자.


데블

사진 = 영화 '데블' 스틸컷

고층 빌딩에서 자살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 엘리베이터가 불시에 고장 나 사람들이 갇히는 일이 발생한다. 엘리베이터는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폐쇄된 공간이기 때문에 공포는 배가 된다!


사진 = 영화 '데블' 스틸컷

도망갈 곳도 없이 갇혀버린 폐쇄된 곳, 엘리베이터가 흔들리며 암전되는 순간마다 옆에 있던 사람이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신경전에 내 심장은 오그라들고...! 점입가경으로 각 인물의 비밀이 하나둘 드러나 공포감은 극도에 달하게 된다.


제인도

사진 = 영화 '제인도' 스틸컷

누군가 출입한 흔적도 없고, 범행도구도 특정할 수 없는 의문의 살인사건 현장에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며 영화는 시작된다. 다른 시체들과 달리 상처 하나 없는 깨끗한 모습에 여성의 시체는 부검대에 오른다. 부검의로 일하는 주인공 부자(父子)는 시체를 부검할수록 점점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저는 알고 싶지 않은 거 같기도 해요...울먹


사진 = 영화 '제인도' 스틸컷

부검실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전개되지만, 시체와 함께 있다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긴장을 고조시킨다. 시체가 움직이지 않아도 이렇게 무서울 수 있는지를 여실히 느낄 정도로, 그 자체의 창백한 모습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에어컨이 필요 없겠어요.


사진 = 영화 '제인도' 스틸컷

tmi. 제인도는 미국에서 신원 미상의 시체를 부르는 명칭이다. 시체의 발에 종을 달아두는 이유는, 과거에는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을 구분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요즘은 그럴 일이 없으니 영안실에서 종소리가 들리면 줄행랑을 치도록 하자. 딸랑-.



하나도 안 무섭지만, 오늘은 엄마랑 자야겠어요.



Editor 조윤정

Editor 조윤정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 (feat. 와리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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