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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확률 0%! 혼술 안주 베이컨 감자채 전 레시피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찐’ 조합

Editor 김태인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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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1.07.30

6월에서 9월까지가 제철인 작물 감자는 어떤 요리를 해 먹어도 실패할 확률이 적다. 찜기에 쪄서 설탕에 콕콕 찍어 먹기도 하며, 감자튀김·감자 통구이·볶음밥 재료로도 쓰이는 식재료 ‘감자’. 하지만 요리 방법을 살펴보면 주로 식사 대용 느낌의 레시피이며, 집에서 해 먹기 번거롭게 느껴지는 메뉴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오늘은 자취생 또는 1인 가구도 재료 준비만 하면 금세 따라 하기 쉬운 레시피로 준비했다. 맥주 없이 먹을 수 없는, 최고의 술안주 베이컨 감자채 전! 요알못도 만들 수 있다.


▷ 다른 감자 활용 레시피가 궁금하면 Click!



준비 재료 │ 감자, 부침가루, 베이컨, 치즈, 청양고추, 소금 등

작은 주먹 하나 크기의 감자 기준 1개~1개 반, 베이컨 2줄 이면 혼자 먹을 정도 크기의 감자 전을 만들 수 있다.


위 따옴표

베이컨 감자채 전 레시피 A to Z



ⅰ) 감자는 깨끗하게 씻어서 채 썰어준다. 감자 껍질은 취향에 따라 제거해도 되지만, 에디터는 껍질째 채 썰었다. 0.3~0.4cm 정도의 굵기로 썰어주면 된다. 베이컨과 청양고추도 적당히 잘게 다져주자.

※ 만약 조금 더 든든한 요리 느낌으로 만들어 먹고 싶다면, 양배추를 추가해도 좋다.



ⅱ) 부침가루와 물의 비율이 중요한데, 3:1 정도의 비율로 시작해 적당히 점도가 있도록 부침가루와 물을 추가하여 조절해 주자. 반죽을 숟가락으로 떨어뜨렸을 때, 살짝 끈적한 정도의 점도면 된다. 반죽에 재료의 절반 이상이 잠길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소금 한 꼬집, 후추 조금을 넣어 간을 맞춰준다.



ⅲ)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주자. 재료들을 숟가락으로 잘 펴서 원형으로 올려주면 된다. 그리고 재료가 서로서로 잘 붙을 수 있게 반죽을 부어줄 것. 이때, 빈틈을 메워준다는 느낌으로 숟가락을 이용해 반죽을 조금씩 붓는 것을 추천한다.



ⅳ) 손목 스냅 또는 뒤집개를 이용해 전을 뒤집어준다. 하지만 에디터가 이에 소질이 없으므로… 전 뒤집기를 할 때 꿀팁을 하나 전수하려 한다. 반만 익힌 전을 넓은 원형 접시에 올려주자. 그리고 같은 사이즈 접시를 위에 포갠 다음, 뒤집어준다. 그러면 익히지 않은 부분이 아래로 가게 되는데, 이를 프라이팬에 올려 마저 익히면 된다. 요리 똥 손도 예쁜 전 구울 수 있어요! 원형 모양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뒤집기에 이용 당한(?) 접시 두 장은 설거지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ⅴ) 전 가장자리를 조금씩 눌러서 바삭한 가장자리를 만드는 한편, 골고루 익을 수 있게 중간 불로 구워 준다. 전을 다 구운 다음, 후추나 깨소금 등을 기호에 맞게 뿌려주자. 치즈를 좋아하는 에디터는 프라이팬 위에 전을 올려 둔 채, 모짜렐라 치즈를 조금 뿌리고 뚜껑을 덮어 치즈가 녹을 수 있게 했다.









감자채 전은 감자 전분을 빼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없고, 재료만 준비된다면 도합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간단 술안주로 제격이다. 감자 본래의 아삭아삭함, 그리고 감자채 볶음의 눅진함 중간지점쯤 되는 식감을 뽐낸다.


감자채 전을 한입 먹으니 맥주가 절로 생각난다. 감자 특유의 고소함에 베이컨이 더해져 짭짤하게 간이 잘 맞는데, 만약 조금 삼삼한 상태라면 케첩이나 칠리소스를 곁들여 먹어보자. 고소함이 배가 되게 밀맥주와 먹어도 좋을 것 같고, 상큼한 사이더 종류 맥주와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이러나저러나 감자 전이 맛있는 건 여전하니까 말이다.


사진=김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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