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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일기] 여름 더위 OUT! 꼭 먹어야 할 프랜차이즈 빙수 3

왔다. 빙수의 계절이.

Editor 김보미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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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보미

2021.06.14

예년과 달리 선선했던 5월이 가고, 본격적인 더위를 알리는 6월이 찾아왔다. 낮 기온은 30도에 육박하고, 짧은 반팔도 덥게만 느껴진다. 이럴 때, 간절하게 생각나는 디저트가 있다. 바로 빙수다. 시원한 얼음에 각종 달콤한 토핑들로 열을 내려 주고, 행복감은 채워 주는 빙수 한 숟가락이 간절해진다.


다양한 빙수 중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에디터들의 pick을 참고해 보자.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와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빙수 3종을 드링킷 에디터들이 직접 먹어 봤다.


이디야커피
딸기 치즈 빙수

보드라운 얼음 위, 마스카포네 치즈 케이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는 이디야커피의 딸기 치즈 빙수. 딸기와 함께 갈아 딸기향이 가득 들어있는 얼음에 딸기 시럽을 더해, 처음부터 끝까지 딸기 맛으로 꽉 채운 디저트다.


에디터들이 한 입 먹어 본 결과, 식감과 맛 모든 측면에서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큐브 모양으로 잘라져 있는 마스카포네 치즈 케이크에서는 치즈의 꾸덕한 향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는데, 얼음이 상큼해서인지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치즈 케이크가 별로 느끼하지 않았다. ‘딸기 빙수’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맛, 그 자체였달까.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맛이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비주얼. 얼음과 딸기 시럽이 예쁘게 정돈된 모습이 아니어서 SNS용 사진을 남기기 매우 어려웠다.


투썸플레이스
옥수수바 팝콘 빙수


빙수와 팝콘, 환장의 조합이라고 생각하는 당신! 투썸플레이스의 옥수수바 팝콘 빙수를 먹어 보면, 생각이 완전히 달라질 것. 옥수수 아이스크림 바가 통째로 꽂혀 있는 독특한 모습의 이 빙수는 우유 얼음에 카라멜 팝콘, 실제 옥수수가 듬뿍 들어가 비주얼부터 맛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빙수다.


본격적으로 빙수를 맛보기 전, 팝콘 먼저 맛봤다. 영화관 카라멜 팝콘, 딱 그 맛이다. 영화관 팝콘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카라멜 코팅이 두껍고 균일하게 묻어 있어 맛이 매우 진하다는 점! 순한 우유 얼음에 팝콘의 카라멜 코팅과 옥수수 아이스크림이 녹아드니, 달콤함이 두 배가 된다. 얼음 중간에 들어 있는 넉넉한 양의 옥수수는 톡톡 터지는 식감에 고소함까지 더해주는 치트키다.


투썸플레이스의 옥수수바 팝콘 빙수는 이색 빙수를 맛보고 싶을 때 좋은 선택지다. 옥수수와 우유 얼음의 만남이 굉장히 어색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마치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다만 빙수가 많이 단 편이라, 단 것을 잘 못 먹는다면 옥수수맛 시럽의 양을 조절하며 뿌리는 것이 좋다.


할리스커피
애플망고빙수


여름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애망빙(애플망고빙수)’ 먹고 SNS에 인증샷 남기기! 유명 호텔의 고가 빙수는 부담스럽지만 ‘애망빙’은 즐겨 보고 싶은 이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리뷰해 볼 제품으로 할리스커피의 애플망고빙수를 골랐다.


할리스커피의 애플망고빙수는 목이 긴 그릇에 애플망고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망고 슬라이스가 들어 있고, 노란색 망고 위에는 눈이 내리듯 하얀 코코넛 칩이 뿌려져 있다.


달콤한 망고와 새콤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예사롭지 않은 만남은 호텔표 명품 빙수 못지않은 맛을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인위적인 맛이 없어 잘 익은 망고를 아이스크림과 곁들여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더욱 만족스러웠던 건, 망고의 식감. 말캉하지만 식감이 살아 있는 망고 덕에 빙수 자체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맨 위에 뿌려진 꼬들꼬들한 코코넛 칩이 마치 버터처럼 부드러운 맛을 더해 주는데, 양이 적어 존재감이 다소 미미한 점이 약간 아쉬웠다.


벌써부터 두려운 여름, 빙수로 시원하게♥


사진=김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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