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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일기] 말차, 좋아하세요?

말차 러버들을 위한 말차 디저트 추천 5

Editor 김보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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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보미

2021.05.03

달콤 쌉싸름해 멈출 수 없는 그 맛, 말차. 녹차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한 말차의 맛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요즘 카페에서는 말차 디저트를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말차 디저트, 어떤 것이 가장 맛있을까? 말차 좀 먹어 본 드링킷 에디터들이 탑 오브 탑 디저트들만 꼽아 봤다. 서울에 위치한 말차 맛집들만 모았으니, 북마크 꾹 눌러 놓고 방문해 볼 것!


루엘드파리
말차 큐브 데니쉬


근사하고 우아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 루엘드파리. 크루아상의 달인이 운영하는 빵집으로 유명하다. 늦게 방문하면 인기 품목은 품절되어 구매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 있는 베이커리다. 이곳에서 에디터들은 크루아상과 비슷한 질감의 말차 큐브 데니쉬를 선택했다.


말차 큐브 데니쉬는 이름 그대로, 미니 큐브 식빵 크기의 데니쉬 식빵에 말차 크림을 가득 넣은 메뉴다. 빵 표면은 크루아상처럼 바삭하고, 안쪽은 촉촉하고 부드럽다. 빵 안에 넉넉하게 들어 있는 말차 크림에서는 커스터드 크림의 달콤함과 함께 말차 특유의 쌉싸름함이 함께 느껴진다. 빵과 크림 자체가 조금 단 편이니,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과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달달해
말차 다쿠아즈


서초동에 위치한 동네 빵집, 달달해. SNS 인증샷을 부르는 감성 인테리어를 갖춘 이곳의 주력 메뉴는 다쿠아즈다. 말차 다쿠아즈, 마약옥수수 다쿠아즈, 로투스 다쿠아즈 등 다양한 맛의 다쿠아즈를 판매하고 있다. 그 중, 에디터는 말차 다쿠아즈를 선택했다.


달달해의 말차 다쿠아즈는 바삭한 빵 사이에 부드러운 말차 크림이 가득 들어 있다. 빵은 가볍게 부서지며, 크림은 느끼하지 않으면서 말차의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달콤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말차 초콜릿이나 말차 라떼 등에서 느껴지는 달콤함은 만끽할 수 없을지도. 하지만 쌉싸름한 맛을 즐기는 말차 러버라면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달짝지근한 빵과 진한 크림의 조합이 훌륭한 디저트다.


포미스커피
말차 가나슈


동국대 앞, 할아버지 얼굴이 그려진 간판이 붙어 있는 포미스커피는 직접 구워낸 수제 쿠키로 인기 있는 카페다. 외국 동네의 작은 베이커리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가게는 쿠키를 구입하려는 이들로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룬다. 손바닥보다 큰 크기,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 두께, 함부로 먹을 수 없는 예쁜 비주얼이 이곳 쿠키의 특징이다.


포미스커피의 말차 가나슈는 마카다미아가 콕콕 박혀 있는 쿠키다. 가운데에는 진하고 꾸덕한 말차 가나슈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쿠키 자체가 퍼석하지 않고 쫀득쫀득한 것이 특징. 화이트 초콜릿의 달콤함과 말차 가나슈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쌉싸름하기보다는 중독적인 달콤함을 자랑한다. 말차는 좋아하지만, 말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면 이 쿠키를 추천. 쿠기의 크기가 크고 버터의 맛이 많이 느껴지니, 쌉싸름한 차 등과 함께 먹어 보자.


오브렛
말차 바스크 치즈케이크


을지로 3가역 근처의 트렌디한 카페, 오브렛. 간판이 따로 붙어있지 않고, 좁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을지로 감성’이 가득한 카페다. 이곳에서는 각종 커피류 뿐 아니라 브라우니, 스콘 등 간단한 베이커리류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에디터가 선택한 메뉴는 말차 바스크 치즈 케이크. 윗면을 살짝 태워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에 말차를 넣은 디저트다. 빛깔도 치즈 케이크와는 달리 말차가 들어가 진한 초록빛이 난다.


오브렛의 말차 케이크는 ‘치즈 케이크’라는 이름답게 꾸덕하다. 포크로 떠 한 입 먹어 보면, 리치한 치즈의 향과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치즈의 맛이 강하게 다가오고, 말차의 쌉싸름한 맛은 그 다음에 은은하게 밀려들어온다. 묵직한 질감의 말차 케이크를 찾고 있거나, 평범한 치즈 케이크에 질렸다면 먹어볼 만한 디저트다.


언포겟
말차 마카롱


성수동에 위치한 마카롱 가게 언포겟은 말차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말차 성지’다. 1단계부터 6단계까지 단계별로 말차의 맛을 조절한 말차 시리즈 마카롱과 초코 시리즈 마카롱이 언포겟의 대표 메뉴다.


언포겟의 마카롱은 꼬끄가 매우 쫀득하다. 두 겹으로 되어 있는 크림 필링 역시 꾸덕한 편이다. 1단계에서는 말차의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으나, 3단계와 4단계부터는 말차의 쌉싸름함이 확실히 느껴진다. 특히 초콜릿이 함께 들어가 있는 2단계와 4단계에서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말차가 부드럽게 감싸안는 듯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단, 마카롱이다보니 말차 단계가 높아도 단 맛이 강하다. 평소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는 편이거나 독특한 마카롱을 먹어 보고 싶다면 방문해 보자.


사진=서정준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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