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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곰탕으로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고요?

두 봉지 먹고 싶지만, 자제하는 나 제법 젠틀해요

Editor 김보미 2021.03.26

Editor 김보미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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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잘 아는 '맛잘알'들은 라면도 평범하게 먹지 않는다. 사리곰탕과 신라면을 파스타로, 열라면은 순두부찌개로 새 숨을 불어넣는다. 자유로운 외식이 그리워지는 요즘, 천 원 안팎의 라면으로 식당에서 좋은 음식을 사 먹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갓성비' 레시피가 유행이다.


트렌드세터가 되고 싶은 에디터도 '맛잘알'들의 라면 레시피를 직접 따라 해 먹어 봤다. 별점도 매겨 보았는데, 미리 스포일러를 하자면, 모든 음식이 이례적으로 4점 이상을 받았다. '맛잘알'들로부터 합격 목걸이를 받은 라면 레시피, 지금 살펴보자.


사리곰탕 파스타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소개된 사리곰탕 파스타. 사리곰탕 면을 하나 준비하고, 물 대신 우유에 라면을 끓여주기만 하면 크림 파스타 맛이 난다고 해 SNS에서 인기를 모은 메뉴다. 재료는 놀랍게도, 정말 사리곰탕 봉지 라면과 우유가 전부다. 매콤한 것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함께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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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① 우유 350ml를 냄비에 넣고 끓인다. 갑자기 끓어 넘칠 수 있으므로 약한 불에서 저어 가며 끓인다.

② 우유가 끓으면 면을 넣고, 수프는 반만 넣어 준다. 청양고추를 준비했다면, 이때 넣는다.

③ 면이 익으면 파 수프를 뿌린다.


에디터 별점 ★★★★☆

사리곰탕과 우유. '환장의 짝꿍'이 아닐까 싶었는데, '환상의 짝꿍'이었다. 사리곰탕 가루 수프에서 느껴지는 짭짤함이 크림에 녹아들어,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었다. 가루 수프가 생각보다 짭짤하다 보니 수프의 양 조절이 관건이다. 수프를 절반 이상 넣으면 파스타가 많이 짤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절반만 넣어 보고 맛을 봐 가며 가감하는 것이 좋다.


사리곰탕 파스타는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크림 파스타보다 구수한 맛이 강하다. 곰탕의 맛이 살아있는 크림 파스타인데, 먹을 때 어떠한 거부감도 느껴지지 않고 술술 넘어간다. 라면 수프로 끓였다고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것 같은 품격 있는 맛. 크림 파스타와 더욱 비슷한 비주얼과 맛을 위해선, 익히지 않은 달걀노른자나 슬라이스 치즈를 올려 먹어 보자. 이렇다 할 건더기가 없어 식감이 아쉽다면 살짝 구운 고기를 곁들여 플레이팅 하는 것을 추천한다.


순두부 열라면

보드랍고 탱글한 순두부를 넣어 뜨끈뜨끈하게 끓여낸 순두부 열라면. 순두부찌개를 끓일 줄 모르더라도, 열라면과 순두부만 있으면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에디터는 열라면 큰 컵을 준비해 끓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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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① 물을 평소 라면 물의 절반 가량으로 맞춘 뒤, 순두부 한 봉을 모두 넣고 끓여 준다.

② 물이 끓으면 컵라면 한 개와 수프를 모두 넣어 준다.

③ 면이 익으면 기호에 맞게 후추를 뿌린다.

※ 봉지라면으로 조리할 때에는 순두부 반 봉, 라면 반 개를 끓여 주면 된다.


에디터 별점 ★★★★★

물을 절반 정도로 맞췄지만, 끓는 동안 순두부에서 물이 나와 국물이 충분하다. 매콤한 국물은 한 술 들이켜면 ‘크’ 소리가 절로 나온다. 수프를 전부 넣었지만 순두부가 더해지니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딱 맞았다.

신기한 건, 순두부찌개를 위한 양념을 전혀 넣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순두부찌개 맛이 난다는 것. 에디터는 라면과 순두부 외에 다른 재료를 넣지 않았지만, 달걀이나 파, 고기, 해산물 등을 추가하면 근사한 순두부찌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으슬으슬 몸이 떨리고 추운 날, 해장을 위한 뜨겁고 얼큰한 국물이 간절해지는 음주 다음 날 아주 적절한 음식이다. 재료가 간단할 뿐 아니라 조리 시간도 채 10분이 걸리지 않으니 극강의 귀차니스트들도 해낼 수 있다.


신라면 투움바

에디터와 같은 ‘요알못’들은 레스토랑에 방문해야 맛볼 수 있는 메뉴인 투움바 파스타. 아웃백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인 투움바 파스타 역시 라면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준비물은 신라면과 우유, 슬라이스 치즈와 편마늘. 기호에 따라 베이컨, 버섯, 새우 등을 추가하면 되고, 편마늘은 냉장고 사정에 따라 다진 마늘로 대체할 수 있다. 기름 대신 버터를 사용하면 풍미가 깊어지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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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① 끓는 물에 면과 건더기 수프를 넣고 익혀 준다. 이때, 면을 설익혀 주는 것이 포인트.

②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이 노릇해질 때까지 익힌다.

③ 재료가 잠길 만큼 우유를 붓고, 끓어오르면 슬라이스 치즈를 넣는다.

④ 치즈가 녹으면 가루 수프를 절반 넣는다.

⑤ 미리 익혀 건져둔 면을 소스에 넣고, 30초 정도 끓여 주면 완성.


에디터 별점 ★★★★☆

크림 파스타의 꾸덕함에 신라면 수프의 매콤함이 더해졌다. ‘맛없없(맛없을 수 없는)’ 조합답게 향부터 근사하다. 우유의 고소한 향과 라면 수프의 칼칼한 향이 절로 입맛을 다시게 한다. 집에서 스스로 한 것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근사한 비주얼도 시선을 잡아끈다.


맛은 적당히 칼칼한 크림 파스타다. 라면 수프가 우유와 치즈의 느끼함을 잘 잡아 주고, 은은하고 부드러운 매운맛을 낸다. 레스토랑 메뉴판 속 고추가 한 개 그려진 크림 파스타를 먹는 느낌이랄까. 마냥 느끼하기만 한 파스타는 중간에 물려 끝까지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라면 투움바는 부드럽고 꾸덕한 크림과 매콤한 수프 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계속 손이 간다. 특히 건더기 수프 안에 들어 있는 큼지막한 버섯이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꾸덕하게 졸아든 소스에서 아웃백 투움바 파스타 못지않은 풍미가 느껴지니, 이번 주말에 꼭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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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편집 = 김보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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