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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이후 남은 술, 슬기롭게 활용하자!

남은 술 절대 버리지 마세요!

Editor 김보미 2021.02.13

Editor 김보미

2021.02.13


황금 같은 명절 연휴가 지난 뒤 남아 있는 술! 버리자니 아깝고, 보관하자니 냉장고에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다. 활용법을 몰라 보관만 하다 결국 김이 빠져 버리는 일이 태반이다. 남김없이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럴 수 없다면 살림에 활용해 보자. 정종과 청주, 소주와 맥주까지, 남은 술을 슬기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요리술로 새 생명 불어넣기


청주와 소주, 정종은 홈메이드 요리술로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 평소 첨가물이 들어간 요리술을 사용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면, 남은 술로 직접 요리술을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레시피는 간단하다. 마늘 크기의 생강 세 개를 채썬 뒤, 양파 반 개, 레몬 1/4쪽과 함께 병에 담는다. 소주나 청주 한 병(정종은 소주 한 병 분량)을 가득 부어주고 일주일 정도 숙성시킨 뒤, 술만 따라내 사용하면 된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최대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고기·생선 누린내를 부탁해!


다 마시지 못한 청주와 맥주는 고기 요리에 넣어 보자. 고기 누린내를 확실하게 잡아 준다. 돼지고기 수육을 삶을 때 양파, 파 등과 함께 술을 듬뿍 넣어 주면 잡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고기를 양념해 재울 때에도 술을 넣으면 냄새를 잡아줄 뿐 아니라 육질까지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맥주는 생선 비린내 제거에도 탁월하다. 생선을 조리하기 전, 맥주에 생선을 30분~1시간 정도 담가 두면 비린 맛이 빠져 더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볼썽사나운 기름때, 소주로 OUT!


부엌의 찌든 때, 프라이팬의 기름때 제거에는 술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물로는 절대 지울 수 없는 가스레인지 근처나 전자레인지 안의 기름때는 소주로 지워 보자.


소주를 분무기에 담아 뿌려 주며 닦아 내면 기름으로 인한 오염이 완벽하게 지워진다. 특히 기름이 자주 튀는 가스레인지 뒤 벽을 청소할 때에 아주 유용하니 반드시 시도해 볼 것. 전자레인지 내부를 청소할 때에는 소주를 직접 뿌리지 말고, 소주와 물을 2:1로 섞은 것을 그릇에 담아 3분 정도 돌려 준다. 전자레인지 내부에 수증기가 꽉 차면, 행주를 이용해 슥슥 닦아 낸다.


고기를 구워 먹은 뒤, 설거지가 어려운 프라이팬에도 소주를 활용할 수 있다. 팬에 소주를 가득 부어준 뒤 그대로 끓여 준다. 한 번 끓어오르면, 소주를 버린 뒤 뜨거운 물과 세제로 세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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