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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밀떡이냐 쌀떡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알고보면 전혀 다른 매력!

Editor 조윤정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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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윤정

2021.01.13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떡볶이'. 탄생과 유래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질만큼, 떡볶이를 향한 애정도 남다르다. 그만큼 함께한 시간도 길지만,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오히려 로제 떡볶이, 마라 떡볶이 등 새로운 맛을 접목한 다양함으로 색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다. 맛도 맛이지만, 떡볶이를 향한 의견이 가장 치열하게 펼쳐지는 건 바로 밀떡과 쌀떡에 대한 입장 아닐까! 과연 어떤 떡볶이가 더 맛있을지, 또 어떤 상반된 매력을 뽐내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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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의 역사



떡볶이에 대한 가장 최초의 기록은 조선시대 궁중 요리다. 간장에 고기와 채소, 볶은 떡을 버무려 먹는 간장 떡볶이로 요즘의 '궁중 떡볶이'로 보면 되겠다. 빨간 빛깔의 우리가 흔히 먹는 고추장 떡볶이는 신당동 떡볶이집으로 유명한 '마복림' 할머니의 손에서 탄생했다. 때는 6.25 전쟁 직후로 알려져 있는데, 우연히 춘장에 빠트린 떡을 맛보게 되고 춘장을 고추장으로 바꾸었다고. 떡볶이를 개발한 위대한 업적…!



떡 '볶이'지만, 떡볶이는 볶지 않는 요리다. 물이나 육수를 붓고 끓여서 먹기 때문에 떡 '탕'이 옳은 표현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국물을 졸여서 먹기 때문에 탕보단 '떡 조림'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에게 이미 떡볶이는 너무 익숙한 단어이자 표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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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떡의 매력



밀떡은 말 그대로, 밀가루로 만든 떡이다. 쌀이 비싸 구하기 힘든 시절에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밀떡 파'가 있을 정도로 떡볶이를 향한 개인의 취향이 됐다. 또 가게 마다 다른 조리법에, 떡볶이의 개성을 드러내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밀떡은 식감이 말랑말랑하고, 오래 조리하거나 놔두어도 퍼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오래 끓이며 판매하는 포장마차나 분식집 떡볶이는 대부분 밀떡이다. 또한, 양념이 잘 스며든다는 특징이 있어 양념 맛이 많이 나는 떡을 원한다면 밀떡 파라고 할 수 있겠다.


밀떡은 익으면 살짝 반투명해지는데, 이는 밀에 있는 글루텐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글루텐은 소화가 잘 안 될 수가 있어 먹으면 더부룩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크게 차이는 없지만, 쌀떡보다 열량이 높기도 하다. 떡볶이 자체가 살이 잘 찌는 음식이긴 하지만….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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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떡의 매력



쌀떡은 말랑한 밀떡과 다르게 쫀득하고 찰진 식감을 가졌다. 쫄깃쫄깃, 쫀득쫀득, 쫜득쫜득. 그리고 국물이 떡에 잘 안배고 빨리 퍼지는데, 덕분에 꾸덕꾸덕한 양념과 잘 어울린다. 요리 후 바로 먹어야 맛있으므로, 즉석 떡볶이나 집에서 해먹을 때에는 많은 사람이 쌀떡을 선호한다.


에디터는 개인적으로 두꺼운 가래떡을 통으로 조리해 먹는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겉에 묻은 양념 안쪽에 뽀얀 떡이 유지되는 게 쌀떡의 매력이다. 침 주르륵-. 식감을 중요시한다면 쌀떡 파! 또한, 글루텐이 없어 좀 더 소화가 잘되는 편이라 아이들에게 만들어 줄 때는 쌀떡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에디터는 으른이라 밀떡 쌀떡 편식하지 않아요.



저는 쌀떡도 밀떡도 좋아하는 다먹파로 하겠어요.



Editor 조윤정

Editor 조윤정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 (feat. 와리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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