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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느낌 물씬! 깜짝 선물같은 크리스마스 영화 4

2020년을 보낸 모두에게, Merry Christmas!

Editor 조윤정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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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윤정

2020.12.24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날이 추워지고, 12월이 되면 음악 재생 목록은 물론, 길거리에서도 짤랑거리는 캐럴이 울려 퍼진다. 또 곳곳에 자리한 초록색 트리는 붉은색과 반짝이는 금색 장식품, 그리고 따듯하게 빛나는 조명을 입고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이처럼 낭만이 넘치는 크리스마스에, 그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게 만드는 영화를 선정했다. 달콤한 레드와인과 새빨간 딸기가 올라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앞에 두고 시청해보자. 이브 혹은 크리스마스 저녁에 보면 그 감성에 더욱 젖어 들 수 있을 것이다.


" Happy Christmas "


캐롤

사진=영화 '캐롤' 스틸컷

크리스마스에 보고 싶은 로맨스 영화를 고르라고 하면, 고민 없이 영화 <캐롤>을 택할 것이다. 1950년대 뉴욕, 맨해튼 백화점 점원인 '테레즈'와 손님으로 온 '캐롤'이 서로에게 강한 이끌림을 느끼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흥미진진한 서사 보다는 잔잔한 겨울의 분위기와 두 배우의 눈빛 만으로 모든 것을 이루는 영화다. 타오르는 사랑 표현도, 별다른 대사가 없어도 강렬한 감정을 전달받을 수 있다.


사진=영화 '캐롤' 스틸컷

여름에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라면, 겨울에는 <캐롤>이랄까? 단순한 퀴어 영화라고 말하기에는 '사랑' 그 자체를 건드리고 있다. 애절한 눈빛과 크리스마스 특유의 낭만적 분위기가 만나니, 도저히 영화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다. <캐롤>을 본 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남겨진 강한 여운에 영화 마지막 장면은 한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왜 저를 과몰입시키시나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사진=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틸컷

어린이날보다 아이들을 흥분시키는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는 성인들도 모두 어린아이처럼 낭만에 젖는다. 코끝을 간질이는 것처럼 재채기가 나올 듯, 간질간질하고 따듯한 분위기를 더욱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바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다. 판타지 영화의 대가, 팀 버튼 감독의 화려한 동화 같은 이야기! 솔직히 어렸을 때 안 본 2030 없잖아요.


사진=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틸컷

게다가 영화 속 초콜릿 강은 약 77만 리터의 초콜릿을 녹여 만든 실제 초콜릿이다. 환상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들! 크리스마스에 찰리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보아요. (일단 앞에 놓인 와인은 잠시 눈을 감으시고….) 펑펑 내리는 함박눈과 꿈 같은 초콜릿 공장이라니, 여기가 내가 누울 곳이죠?



클라우스

사진=영화 '클라우스' 스틸컷

위에서 소개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너무 많이 보았다면 <클라우스>를 함께 추천한다. 정말 딱! 크리스마스에 봐야 하는 영화로, 산타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 유래에 관한 이야기이다. 일단 한번 본 사람이라면 얼른 다시 보고 싶어지지만, 크리스마스에 보기 위해 아껴둘 정도. 정말 산타는 이렇게 생겨난 게 아닐까? 하고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닌 에디터까지 산타를 믿게 만들었다.


사진=영화 '클라우스' 스틸컷

또한, 억지 감동은 딱 질색인 에디터도 감동으로 눈물도 찔끔했다는 건 비밀.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 못받는 걸까요?(울먹) 더불어, 받아들일 수 있는 귀여움 수치를 초과한 연출과 이야기 때문에 심장을 잘 부여잡아야 한다. <클라우스>가 보여주는 몽글몽글 솟아나는 따듯함으로 포근한 크리스마스를 만끽해보자.



크리스마스 스위치

사진=영화 '크리스마스 스위치' 스틸컷

앞서 소개한 <캐롤>보다는 조금 더 가볍고 웃긴 크리스마스의 로맨스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선택하자! <크리스마스 스위치>는 쌍둥이처럼 닮은 제빵사 '스테이시'와 왕자와의 정략 결혼을 앞둔 공작 '마거릿'이 서로의 인생을 살아보기로 한 인생 체인지(?)영화이다. 그런데 하필 뒤바뀐 인생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되는데…!


사진=영화 '크리스마스 스위치' 스틸컷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로 큰 교훈이나 감동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의 길거리, 화려한 파티장 등 다양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인공이 제빵사인 만큼 화면 너머로 달콤함이 느껴지는 케이크들이 등장하니 보기 전 디저트 준비는 필수!





코로나로 조금 답답한 연말이지만,

이 영화들로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보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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