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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이 과한데? 동물들이 열연한 영화 4

내 마음을 따듯하게 데워줄 털쟁이들

Editor 조윤정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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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윤정

2020.12.18

귀여운 동물을 보면 나도 모르게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 복슬복슬 귀여운 털쟁이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날에도 귀여운 털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고양이를 쓰다듬으면 혈압이 낮아져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치명적 귀여움은 몸에도 좋다고 할 수 있겠다.


방전되어가는 한 해의 끝자락을 힐링할 수 있도록, 귀여운 동물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를 준비했다. 마음을 따듯하게 채워줄 털북숭이들과 함께 깜찍한 주말을 보내보자. 귀여움이 과해서 심장을 부여잡을지도 몰라요.


겨울 분위기가 물씬!
치명적 귀여움의 동물 친구들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2016)

당신 아들은 얼마예요? 제가 키울게요.

밥은 파는 거 아니에요.


사진 =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스틸컷

마약중독자에 노숙인인 주인공 '제임스'는 마약 중독 치료도 받으며, 돈을 벌기 위해 버스킹을 한다.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의 버스킹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 생활비는커녕 당장 오늘 먹을 밥도 사지 못한다. 그런 그의 앞에 우연히 나타난 고양이 '밥'. 처음엔 키우지 않으려 했지만, 어느새 밥은 그의 마음 한쪽에 자리 잡는다.


사진 =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스틸컷

자신의 밥값도 없는 처지에 밥의 병원비를 내고, 밥의 통조림을 사주며 어느새 프로 집사가 되는데…! 밥이 자신의 버스킹에 따라오며 사람들은 그의 연주와 밥에게 호응해주기 시작한다. 이렇게 귀엽고 포근한 이야기는 실화라는 점에서 더 감동적이다. 게다가 영화 속 고양이는 실제 이야기의 주인공인 고양이 밥이 직접 연기했다. 연기력이 거의 뭐 오스카 주연급.


▶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이브에 2편이 개봉한다고 하니 얼른 1편을 보도록 하자.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2016)

당신 덕분에 세상이 소중한 것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러니까, 고양이는 없애지 마요.


사진 =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스틸컷

우편 배달부로 일하는 '나'는 갑작스럽게 뇌종양으로 인한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그런데 그날 저녁, 갑자기 누군가 찾아오고 하루를 더 살게 해주는 대가로 세상에서 나의 무언가를 없애겠다고 한다. 나는 전화기를 없애는 대신 하루를 더 살고, 영화를 없애는 대신 하루를 더 살 수 있게 된다.


사진 =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스틸컷

그리고 결국 같이 키우는 고양이가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위기에 처하는데…! 아, 잠시만요. 인간적으로 고양이는 건들지 맙시다. 일본 영화 특유의 포근한 겨울 분위기와 마지막에 전달하는 교훈이 와닿는 작품이다. 특히 배우들의 스타일링과 분위기가 겨울과 어울려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준다. 고양이의 무심한 듯 자연스러운 연기도 집중 포인트!


안녕 베일리 (2019)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내 삶의 목적이었다.


사진 = 영화 '안녕 베일리' 스틸컷

5번의 환생을 겪으며 결국 가장 사랑했던 첫 번째 주인 '이든' 곁으로 돌아온 '베일리'! 그런 베일리에게는 이제 이든이 아닌, 이든의 손녀 '씨제이'를 지켜야 하는 새로운 임무가 생겼다. 하지만 씨제이는 엄마와 멀리 떠나 살게 되어 베일리와 헤어지게 된다. 그런 베일리는 다시 몰리, 빅 독, 맥스로 다시 태어나 씨제이의 곁으로 다가가 힘이 되어준다.


사진 = 영화 '안녕 베일리' 스틸컷

그렇게 베일리는 씨제이를 지키는 임무를 무사히 수행하고, 정말 마지막으로 이든에게로 다시 돌아간다. 가족 영화로 추천했던 <베일리 베일리>의 후편으로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가족이 되어준 반려견의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 베일리가 많은 환생을 거친 덕에 다양한 강아지들의 폭풍 연기를 관람할 수 있으니 꼭! 그 귀여움을 감상하도록 하자.


▶ <안녕 베일리>의 전편인 <베일리 베일리>와 가슴 따듯해지는 가족 영화도 함께 추천해요!



에이트 빌로우 (2006)

I'll be back. I promise.


사진 = 영화 '에이트 빌로우' 스틸컷

운석을 찾기 위해 남극에 온 지질학자와 끝없는 얼음 산으로 탐사를 나선 '제리'와 '썰매 개 8마리'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열악한 상황에서 사고가 일어나고 가까스로 개들의 도움을 받아 목숨은 건지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부상 치료로 인한 급박한 상황이 되자 썰매 개들을 남겨두고 남극을 떠나게 된다. 꼭, 다시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남긴 채.


사진 = 영화 '에이트 빌로우' 스틸컷

하지만 남극은 생존이 불가능한 땅, 남극에 버려진 8마리의 썰매 개들은 제리의 약속을 기다리며 추위와 배고픔, 악천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친다. 남겨진 썰매 개들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제리,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개들을 버리라고 하는데…!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흠잡을 데 없는 개들의 연기가 몰입감을 더한다. 아무래도 칸 여우주연상은 너네야!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저절로! 사랑스러운 털북숭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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