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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대신 맥주를? 맥주 티라미수 만들기

알코올 당기는 날에 즐겨보자

Editor 김태인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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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12.11

흑맥주는 커피 같기도 하고, 때로는 초콜릿 같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흑맥주만 보면 자꾸만 장난이 치고 싶어지는 기분. 흑맥주로 만드는 아포카토가 꽤나 성공적이었던 기억을 더듬어, 이번에는 맥주 티라미수에 도전해보았다.


티라미수는 커피와 마스카포네 치즈 그리고 카카오 등의 재료로 만든 이탈리아 대표 디저트이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티라미수는 커피를 촉촉하게 적신 빵에 치즈나 크림 등을 차곡차곡 쌓은 다음, 가장 마지막에 카카오 가루를 듬뿍 뿌려낸 것이다. 초 간단 재료와 레시피로 선보이는 맥주 티라미수를 만나보자.



위 따옴표

How to make 맥주 티라미수



< 준비할 재료 >

카스텔라 류의 빵, 생크림, 흑맥주, 코코아 파우더




1. 빵을 잘게 부셔서 컵에 담아준다.



2. 빵의 절반 정도 맥주를 조심히 부어준다.

* 많이 붓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빵이 질어지니 주의할 것



3. 생크림 적당량을 올려준다. 시판 크림치즈로 대체해도 좋다.



4. 빵·맥주·생크림 그리고 생크림 위 코코아 파우더를 톡톡 뿌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마지막에 생크림까지 올려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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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티라미수, 성공?



無 맛인 카스텔라는 심심할 것 같아 크림치즈 빵을 선택한 것에 아주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빵이 맥주 맛을 방해하는 느낌? 그냥 맥주만 먹고 싶었던 거라고 말해. 기네스를 고른 건 큰 실패를 막기 위한 선택이었는데, 감히 최고의 선택이었다 할 수 있겠다. 적당히 부드러운 맛과 지나치게 과하지 않은 기네스의 탄산이 퍽퍽한 빵과 만나 부드러운 식감을 보여준다.



그리고 쌉싸래한 코코아 파우더가 달콤 그 자체인 생크림과 잘 어우러진다. 다시 만들어 먹을 의사 매우 있음! 촬영이 끝나고, 먹기를 꺼려 했던 팀원을 달콤한 말로 속여 먹게 했다. 눈을 질끈 감고 한 입 먹더니, 몇 숟갈 더 떠먹었다는 후문. 한 스푼, 두 스푼 떠먹다 보니 꽤 취하는 맛도 느껴져서, 디저트로 내어놓기도 딱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이 시기에, 술이 들어간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 서정준 객원기자

편집 = 김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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