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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에 살고 귤에 죽는다! 귤이 들어간 술

노랗게 질릴 때까지 마셔볼까?

Editor 김태인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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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12.09

12월,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왔다. 한국인에게 겨울은 이불 속에서 귤 까먹는 계절로 인식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 정도면 오로지 귤을 먹기 위해 겨울을 기다리는 게 아니냐며…. 집콕 생활이 길어지며, 귤 두 박스쯤은 이미 해치운 사람들, 분명 있을 거다. 귤은 손톱이 노랗게 될 때까지 까먹는 것이 진리이니, 귤로 만든 술을 노랗게 질릴 때까지 들이부어 보자. (라임인 거 아시죠?) 인생은 귤 때문에 살고 죽는 귤생귤사니까.




연평균 16도 내외를 웃도는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재배된다는 특성을 가진 귤. 이러한 특성과 여러 조건 덕에 우리나라의 귤 최대 재배지는 제주도이다. 그래서 귤을 이용한 술은 대부분 제주도에서 생산되며 판매지 역시 제주도가 흔하다는 것을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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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감


사진 속 제품 이미지 = 술마켓

제주도의 소주는 한라산뿐이라는 편견을 버리자! 제주산 감귤을 착즙 후 증류한 소주로, 귀한 감귤이라는 뜻의 '귀감' 역시 제주 소주의 한 종류이다. 참나무 통에서 1년 이상 숙성시킨 원액을 이용해서 특유의 감칠맛과 숙성미를 느껴볼 수 있다. 감귤 증류주인 만큼, 입맛을 돋게 하는 시트러스 향이 인상적이다. 다른 술들에 비해 고도주임에도 불구하고 꽤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목 넘김이 특징적인 술. 탄산수와 섞어 마시면, 높은 도수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겠다. 한라 토닉(한라산 소주 + 토닉워터)도 있는데, 귀감 토닉은 어때?


- 다만 현재는 수량이 많지 않은 상태라, 술마켓 네이버 스토어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330ml, 도수는 2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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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쏘는 한라봉 막걸리


사진 속 제품 이미지 = 우리술

살균 탁주로, 한라봉 퓨레가 든 막걸리이다. 달콤함과 상큼함을 모두 느낄 수 있지만, 달콤한 정도가 조금 더 강하다. 향은 옅은 편으로 톡 쏘는 탄산이 첨가되어 있어 약간의 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톡 쏘지 않는다고 느껴질 수도. 달콤한 맛의 막걸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 매콤한 청양고추를 종종 썰어낸 파전과 함께 먹어도 찰떡궁합일 것이다.


- 제주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고, 서울의 일부 마트와 술집에도 입점 되어있다. 도수는 6도


▷ 전통 방식으로 빚은 제주 전통주는 여기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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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쏘는 제주 감귤 막걸리


사진 속 제품 이미지 = 우리술

한·중·일 정상 회담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었던 막걸리이다. 이 녀석을 맛보기 위해서라도 내년 휴가에는 꼭 제주도를 가고 말 테다. 살균 막걸리로, 백미와 제주 감귤이 주원료이다. 과일이 첨가된 술은 합성 착향료 등으로 냄새만 스리슬쩍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 제주 감귤 막걸리는 '찐'으로 평가받는다. 지금 당장 먹고 싶어지잖아…. 달콤한 감귤과 막걸리의 감칠맛이 기분 좋게 맴돈다.


- 350ml의 캔과 750ml 페트병 두 가지의 용량이며, ONLY 제주도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막걸리다. 도수는 6도



저 그냥 이 술들 마시면서 제주도에 살면 안 될까요?

바이브가 부릅니다. 맨날 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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