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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닌감이 뭔데? 와인 용어 쉽게 알아보자!

와인 용어로 맛깔나게 와인을 표현하는 방법

Editor 김태인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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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12.04

어떤 이에게는 매력적인 술, 또 다른 어떤 이에게는 어려운 술로 느껴지는 '와인'. 와인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그건 와인 맛을 묘사하는 용어가 비교적 어렵고 낯설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와인을 구매할 때, 또는 드링킷 기사에서도 자주 쓰이는 와인에 대한 몇 가지 용어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드링킷의 마스코트 드링키와 함께 와인 용어에 대해 가볍지만,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1. 바디감 (Body)

와인의 농도와 점도를 뜻한다. 농도가 짙고 특유의 걸쭉함이 느껴지면 "풀 바디감을 가진 와인이다", 질감이 가볍고 농도가 옅은 와인은 "라이트 한 바디감을 가졌다"라고 표현한다. 풀 바디도, 라이트 한 바디도 아닌 중간 정도인 와인은 "미디움 바디를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도수가 높을수록 바디감이 높은 경우가 많으며 중후한 향기와 질감을 느껴볼 수 있다. 곡물 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놓고 보면 꾸덕꾸덕하면서 끈적한 곡물 라떼가 풀 바디감을 가진 쪽이다.


2. 타닌 (Tannin)

와인을 입에 머금었을 때 특유의 떫은맛을 느끼게 하는 물질. 입안이 바짝 마르는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탄 맛이나 쓴맛처럼 느껴지는 성분이 바로 타닌이다. 포도를 먹다가 포도 씨앗을 잘못 씹었을 때 찌르르하고 몸이 떨리는 바로 그 맛! 커피나 차 종류에도 타닌이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타닌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심혈관 질환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3. 아로마와 부케 (Aroma & Bouquet)

아로마와 부케는 모두 '향'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향수로 예를 들어보자면, 향수는 뿌리자마자 나는 향과 시간이 지나고 몸에 남는 잔향이 서로 다른데, 이를 탑·미들·베이스 노트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이 모든 향을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다. 아로마와 부케도 비슷하다. 엄연히 다른 단어이기는 하지만, 소믈리에가 아닌 이상 완벽히 구분하기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넓은 의미의 아로마는 와인에서 나는 향의 A to Z, 즉 모든 향기를 의미한다. 또, 와인의 첫 냄새(주로 포도 본연의 향)을 말하기도 한다. 이와 달리 부케는 주로 와인의 생산 과정 중이나 병입 후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와인의 향기를 칭한다. 선천적인 향기는 아로마, 후천적인 향기는 부케라고 이해해두자.



4. 산미 (Acidic)

와인을 만드는 주 재료인 포도에는 산이 있으므로 포도로 만든 와인은 기본적으로 '산' 성분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와인에서 산미를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적당량의 산미는 와인의 맛을 풍부하게 하며, 와인의 숙성에도 도움을 준다. 단, 산미가 과한 와인을 접하게 된다면 '오..' 하는 탄식이 나오게 될지도 모른다.


5. 마리아주 (mariage)

마리아주는 앞선 단어들에 비해 꽤나 많이 쓰이는 단어다. 결혼이나 혼인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한 마리아주는 마실 것과 음식의 환상적인 조합을 칭할 때 쓸 수 있다. 맥주나 위스키 등 다른 술에도 사용 가능하지만, 와인과 음식의 궁합을 말할 때 자주 쓰인다. 몇몇 와인 바에서는 와인을 고르기 어려울 때, 안주를 고르면 마리아주가 좋은 와인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편집 = 김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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