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되려면 마늘을 많이 먹어야 한다(feat. 한국인)
한국인에게 마늘은 특별한 존재다. 호랑이는 도망쳤지만, 곰은 포기하지 않고 먹고 인간이 되기까지 했다. 이처럼 신화에도 등장한 마법의 식자재가 바로 마늘이다. 전 세계인과 비교해도 우리 한국인은 마늘을 가장 사랑하는 민족이다. 한국인의 1인당 마늘 소비량은 대략 6kg 정도인데, 이는 마늘을 많이 먹기로 소문난 이탈리아 사람들보다 무려 6배 이상이다. 심지어 이 수치는 9kg이었던 2000년과 비교하면 적어진 수치라는 것!
한국인의 지독한 마늘 사랑
이렇듯 한국인의 마늘 소비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대부분의 한식에 마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갈비찜, 콩나물국은 물론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에도 마늘은 필수이다. 마법의 식자재처럼 마늘만 넣으면 더 감칠맛이 더해지는 매직! 마늘…. 놓치지 않을 거예요.
한국인의 알리오 올리오 만드는 법
이탈리아 음식인 알리오 올리오에 사실 마늘은 3편만 들어가고, 심지어는 이마저도 요리가 완성되면 빼서 버린다는 사실! 향신료로써 마늘이 들어가는 요리들은 마늘의 향만 입히는 것이 보통인데, 아니 그럼 마늘요리라고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격분) (알리오 올리오에서 '알리오(aglio)'는 마늘을 의미) 마늘에 진심인 한국인은 마늘을 먹기 위해 알리오 올리오를 먹는다고 할 정도로 마늘을 넣는다. (or 감바스)
한국인이 마늘 빵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
한국인이 마늘 빵을 처음 만들 때 실패 할 수밖에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는데, 지독한 마늘 사랑 때문이다. 보통 마늘 빵을 만들 때, 마늘보다 버터를 많이 넣거나 최소한 1:1 정도로 맞춰야 한다. 주체할 수 없는 손(파르르)
초간단 마늘요리 마늘구이
심지어 마늘에 오일만 살짝 바르고 소금만 뿌려 구워 먹는 초 간단 마늘요리 구이도 있다! 또는, 아예 감자 칩처럼 칩을 만들어 온갖 요리에 뿌려 먹기까지 하는데…. 이정도면 인간이 아니라 왕 마늘이 될 것만 같다. 하지만 한국인은 마늘 없이 못 살아.
이번 주 홈술 안주는 마늘요리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