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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맛 고량주, 이것만은 알고 마시자!

중국 술 입문, 첫 단계! 왜 내 맘을 흔드는 "고량~"

Editor 김태인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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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맛 고량주, 이것만은 알고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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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맛 고량주, 이것만은 알고 마시자!

Editor 김태인

2020.11.12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홈술과 혼술을 즐기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 '혼술러'들이 맥주 한 캔으로는 모자랐던지 높은 도수의 주류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오늘은 고도주 가운데 인기 있는 술로 자리매김한 고량주를 소개하고자 한다.


고량(高粱)은 수수를 뜻하는데, 수수를 발효시켜서 만든 증류주가 바로 고량주이다. 빼갈, 연태 고량주나 바이주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엄연히 따지면 차이가 매우 크다. 고량주는 다 비슷하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고량주,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내 맘을 흔드는 "고량"?


향의 종류별 차이점

궗吏=씤뒪洹몃옩 @dodo_yeon 사진=인스타그램 @dodo_yeon

먼저 백주에 대한 상식부터 알아보자. 중국에서는 곡물을 원료로 해서 만든 증류주를 백주(白酒, 바이주)라고 부르며, 백주 안에 고량주, 마오타이주, 우량예 등의 다양한 술들이 포함되어 있다. 백주와 같은 중국 술은 크게 '청향', '농향', '장향'형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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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향 형 >

- 깨끗하고 산뜻한 맛, 무향에 가까움

- 별도의 향이 가미되지 않아, 알코올 맛 그 자체를 보임


< 농향 형 >

- 달콤하면서도 풍미가 진한 맛

-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형태의 술


< 장향 형(모향 형) >

- 깊은 숙성 미가 돋보이는 맛과 향, 향으로는 으뜸에 속함

- 끝 맛이 길고 오래가며, 과일 향기가 남


* 일부 전문가는 향형을 열두 가지로 나누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만큼 차이를 구분하지 못할 듯하여 구별 가능한 특징 정도만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고량주

일반적으로 고량주의 알코올 도수 30~40도 내외지만, 60도를 넘어서는 제품도 있다. 제조방식에 따라 희석주발효주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희석주는 말 그대로 주정에 물과 인공 향료를 첨가하여 희석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형태. 발효주는 찐 수수와 옥수수 등을 섞어 반고체 형태로 발효시킨 다음, 술로 만들어진 형태다.


궗吏 냽 젣뭹 씠誘몄=깭븞援먯뿭 솃럹씠吏 사진 속 제품 이미지=태안교역 홈페이지

한국인이 사랑하는 고량주는 대표적으로 연태 고량주, 공부가주, 이과두주 등이 있다. 첨가된 향이나 타입(사진 속 골드와 실버 등) 에 따라 조금의 차이가 있다.


< 연태 고량주 >

중식당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볼 수 있는 술, 연태 고량주는 삼켰을 때 흔히들 말하는 "식도가 불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기분 나쁜 알코올 향은 전혀 없는 것이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보다 달콤한 과일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어 홀짝홀짝 마시게 되는, 블랙홀 같은 매력을 가진 술이 바로 연태 고량주다.


< 공부가주 >

공부가주는 공자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적인 제조법으로 빚어냈기 때문에 '공자의 술'이라는 애칭을 가졌다. 과거에는 공자를 기리는 제사용 술이었지만, 최근에는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에도 자주 마시는 술이다. 과일 중에서 배와 같은 상쾌한 향이 특징적인 제품이다.


< 이과두주 >

이과두주는 중국에서 '서민의 술'이라 불리는 대중적인 제품이다. '두 번 솥에서 거른 술'이라는 뜻이 담겨있고, 일정 기간 이상 숙성시킨 후에 판매한다. 홍성 이과두주는 북경의 전통 특산물로 취급되는 술로 비단결같이 온화한 향미가 가장 큰 특징이다. (물론 술린이 에디터는 아직 향미를 느껴보지 못했지만….)







궗吏=젣뭹 옄궗 솃럹씠吏 사진=제품 자사 홈페이지

▶ 고량주에 어울리는 안주는?

매콤한 양고기 채소볶음이나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삼선 누룽지탕. 동파육과 같은 기름진 육류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도수 높은 술인 고량주를 처음 마시자마자 향과 맛의 차이를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독한 술이라고 해서 숨을 참고 꿀떡 삼키는 것보다, 조금씩 입안에 머금고 음미해보자. 코를 타고 넘실거리는 향과 찌릿찌릿하게 혀를 자극하는 맛에 매료될 테니.



편집=김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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