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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도넛은 없었다!

도넛계의 인싸, 아인싸 + 치킨도넛 리뷰

Editor 조윤정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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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윤정

2020.09.30

식빵도 맛있고, 베이글도 맛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맛있는 빵은 도넛이다. (에디터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도넛은 왜 맛있는 걸까? 그 비밀은 도넛의 다양성에 있지 않을까. 사르르 녹는 슈가 파우더 옷을 입은 도넛이나, 달콤한 초콜릿의 검은 속내(?)를 숨기고 있는 도넛 등 여러 가지 토핑과 필링이 도넛의 매력을 높인다. 도넛의 매력에 빠져-빠져- 모두 빠져 버려-. (feat. 착각의 늪)


그런데 이러한 도넛에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획기적인 도전을 했다고 해서, 에디터가 바로 달려가 보았다. 우유 아이스크림이 추가된 도넛부터, 치킨으로 둔갑한 도넛까지! 지금 당장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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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크림도넛 X 파스퇴르


사진 - '크리스피 크림 도넛' 공식 인스타그램 @krispykremekr

9월 14일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상으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우유 아이스크림을 속에 품고, 아이스크림 모자를 쓴 깜찍한 도넛이다. 폭신하고 달콤한 도넛에 고소한 우유 아이스크림의 콜라보레이션! 맛이 예상 가능한 조합이지만 과연 그 맛도 깜찍할까? 에디터가 직접 먹어보고 솔직하게 알려주겠다.



※ 에디터가 직접 택시를 타고 구해왔음에도, 매장과의 거리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다소 녹아있다.



쨘득-, 녹아있음에도 쫀득해보이는 아이스크림



아인싸 로투스 비스코스


사진 - '크리스피 크림 도넛' 공식 인스타그램 @krispykremekr

로투스가 커피랑만 어울린다는 생각은 버려! 고소한 아이스크림과 나름 잘 어울렸다. 우유 + 도넛은 역시 국룰이었다! 로투스 향이 나는 바삭한 쿠키(로투스 쿠키로 추정) 토핑이 콕콕! 필링도 로투스 크림으로, 강력한 로투스의 맛이 난다.



한입 물자마자 후각 미각 모두 루토스에 빠져버린 느낌! 본연의 맛에 충실했다. 하지만 그냥 우유를 마시는 것보다는 아이스크림도 필링도 달아서, 단맛 + 단맛이라 약간 단맛의 선을 넘어버렸다고 생각한다. 아이스크림이 더 담백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별점: ★★★☆☆



#아인싸 리고 피넛버터


사진 - '크리스피 크림 도넛' 공식 인스타그램 @krispykremekr

꾸덕한 초콜릿 크림의 감촉의 피넛버터 크림이 도넛 위에 두껍게 올라가 있다. 동일한 맛의 필링이 꾸덕꾸덕하게 가득 차 있다. 짭쪼름하고 고소한 피넛버터 + 빵 + 아이스크림은 반칙 아닙니까?



피넛버터도 로투스와 마찬가지로 아이스크림과의 궁합은 좋았다. 다만, 역시나 단맛에 단맛이 더해져 달콤함이 과한 느낌이었다. 짠맛이 너무 미약해...! 같이 먹었던 팀원들은 모두 가오나시처럼 “아아…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외쳤다.


별점: ★★★☆☆




#아인싸 뉴욕 치즈 케익


사진 - '크리스피 크림 도넛' 공식 인스타그램 @krispykremekr

아이스크림을 떠먹고, 이후 등장하는 크림치즈 필링은 강력했다! 크림치즈를 좋아하지 않는 희귀인간인 에디터는 최악이었.. 힘들었지만,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팀원들은 매우 좋아했다.



꾸덕한 필링이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극강으로 단맛에 하나를 다 먹기는 힘들 것 같다고…! 크림치즈 찐 덕후라면 한 번쯤 먹어보자.


별점: ★☆☆☆☆




#아인싸 파우더 스트로베리 필드


사진 - '크리스피 크림 도넛' 공식 인스타그램 @krispykremekr

슈가 파우더가 소르르 내려앉은 비주얼과 딸기 시럽 필링이 가득 들어있었다. 다만 아이스크림이 줄줄 녹아버려 증발해버린 슈가파우더…(허망)



이 친구도 매우 달 것으로 예상했으나, 유일하게 새콤한 맛이 들어있어서인지 가장 덜 달다고 느꼈다. 그리고 가장 친숙한 도넛의 맛이었기 때문에 우유와의 궁합도 아주 좋았다. 딸기 시럽과 아이스크림이 약간 더블 비X코 느낌?


별점: ★★★★☆



[아인싸 총평]



술보다는 단맛을 잡아줄 아메리카노가 필요했다. 도넛이 아이스크림의 콘을 대신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이스크림 + 도넛, 아이스크림 + 필링, 아이스크림 단독 등 다양한 조합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단맛이 강해 담백한 우유 아이스크림과 도넛의 조합을 원했던 사람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에디터는 개인적으로 필링이 없는 오리지널 글레이즈와의 조합이 있었으면 했다. 또한, 아이스크림의 특성상 녹아서 빨리 먹어야 한다. 약간 그때 그 시절 거북알st. 아이스크림이 녹아 도넛이 축축해지면 식감이 죽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빠르게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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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치킨 도넛



이것은 치킨인가 도넛인가, 지금까지 이런 도넛은 없었다! 도넛과 치킨의 만남이라고? 일단 모양은 치킨 뼈 모양도 있고(다소 부실하지만), 그럴싸해 보였다. 하지만 의심이 가는 조합이라 조심스러웠던 에디터. 그런데…. 양념치킨이라면서 비주얼은 후라이드 치킨인건 왜죠?



한입 먹어보니, 양념치킨 소스 필링(?)이 꾸덕꾸덕하게 배어 나왔다. 사실 양념치킨이라기엔 아쉬웠으나(고기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 맛은 양념치킨을 충실하게 재현해냈다. 사실 치킨이라기보단 크로켓에 더 가까운 듯! 양념치킨의 튀김 옷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역시 치킨엔 맥주가 필수겠죠?

치킨은 부담스러운데, 딱 한 조각만 가볍게 먹고 싶을 때 제격일 것 같다.


사진 = 서정준 객원 기자

편집 = 조윤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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