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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빨간 맛! 궁금해 레드 에일

섹시와 열정의 컬러, '레드'!

Editor 김태인 2020.08.28

색상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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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08.28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맥주병의 색깔은 무엇일까? 아마 99.9% 정도는 짙은 갈색 병일 듯하다. 이는 맥주에 들어있는 홉과 효모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인데 에디터 개인적으로는 이 맥주를 마실 때면 칙칙한 갈색 병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 다름 아닌 새빨간 빛깔의 '레드 에일'로, 영롱한 빨간빛 맥주 색깔을 온전히 즐기지 못한다는 점 때문이다. 적어도 레드 에일 맥주를 마실 때에는 투명 유리잔에다 부어서 마시기로 약속하자.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빨간빛의 맥주들, 어찌 사랑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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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체스 디 브루고뉴


사진 - 비어라이킷 홈페이지

와인의 고장, 프랑스 동부의 브루고뉴 주에서 만들어지며 ‘브루고뉴의 공작부인’이라는 뜻을 가진 두체스 디 브루고뉴가 첫 번째 주인공이다. 플랜더스 레드 에일(Flanders Red Ale) 종류인데, 이 맥주는 와인인지 맥주인지 헷갈리는 독특한 생산 공정을 거친다. 오크통에서 장기간 숙성시킨 맥주와 숙성기간이 짧은 어린 맥주를 적절히 블렌딩해 ‘와인 맥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발사믹 식초와 홍초 비슷한 특유의 산미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 낯설 수 있지만, 왠지 홀짝홀짝 계속 마시고 싶어지는 시큼한 맛이 포인트다.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인 음악을 뒤이을 정도의 중독성! 와인을 숙성하는 오크통에서 숙성한 만큼 와인과 꽤나 비슷한 향과 맛 덕에 체리와 같은 붉은 과실의 맛도 느낄 수 있다.


도수 / 추천하는 안주 : 6.2% / 바게트 빵 위에 스테이크 및 구운 야채 등을 함께 얹은 스테이크 타파스


▶ 와인 맥주라고 불리는 또 다른 맥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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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신 레드 에일


사진 - 더부스 브루잉 홈페이지

반가운 얼굴, 누군지 아시죠? 연예인 노홍철과 더 부스 브루잉이 함께 만든 긍정신 레드 에일이다. 이 맥주를 마시기 전에 당나귀 울음소리 3회와 함께 기를 발사한 다음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그런데 에디터 소원은 아직인가 보다… 울음소리를 안내서 그런가(?)


볶은 아몬드, 땅콩과 같은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설탕에서 느낄 수 있을 법한 달콤한 맛이 매력적이다. 긍정신이라는 이름답게 한잔 마시면 왠지 피식하고 웃음이 새어 나와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싶어지는 기분 좋은 느낌적인 느낌. 청량감과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도수 / 추천하는 안주 : 5.0% / 우유 생크림이 든 폭신폭신한 쉬폰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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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러스 에이지드 레드


사진 - 비어라이킷 홈페이지

첫 번째로 소개한 맥주와 동일한 플랜더스 레드 에일 종류 맥주. 진한 달콤함보다는 구수함 속에서 느껴지는 달콤함이 매력적인 브라운 에일페트러스 에이지드 페일 맥주를 85%, 15%로 블렌딩한 다음, 체리와 함께 숙성시킨 페트러스 에이지드 레드가 마지막 주인공 되시겠다.


맑지만 어두운 빛의 빨간빛을 띄는 이 제품은 체리 주스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달콤하면서 시큼한 맛이 서로 밀당하네? 약간의 탄산감이 더해진 와인과 비슷한 느낌도 든다고. 하지만 다른 맥주들에 비해 꽤 높은 도수를 가져 취기가 빨리 오를 수 있으니 천천히 마셔야한다.


도수 / 추천하는 안주 : 8.5% / 일반적인 슬라이스 치즈와 먹는 것을 추천!



레드벨벳이 괜히 빠바 빨간 맛 ~! 노래를 부른 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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