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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아닌 과일로 만든 이색 와인 4

포도 No! 다양한 과일로 만든 와인을 만나보자

Editor 조윤정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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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윤정

2020.08.26

와인은 '포도'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그것도 우리가 직접 사먹는 포도가 아닌 양조용으로 재배된 포도를 이용해 만들어진다.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이유는 다른 과일에는 없는 '효모'를 가지고 있어 스스로 발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편견을 깨주는 와인이 있으니! 바로 우리나라 각 지역의 특산물로 생산되는 와인이다. 많은 연구 끝에 한국의 전통주로 탄생한 와인이라는 점에서 꽤 의미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맛은 물론 지역 경제를 살려주는 착하고 특별한 이색 와인들, 함께 만나보자.



참뽕 와인

사진 = '내변산 양조장' 네이버 쇼핑

전라북도 부안에서 만드는 참뽕 와인은 6월에 수확한 오디만을 사용하며 생 오디로만 만들어진다. 이후 6개월 동안 숙성시켜 생산하는데 냉장 보관 된 오디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 특히 오디는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건강주로 알려져 있다. 오디가 30% 넘게 들어 있어 검은색을 많이 띠는 짙은 붉은 색으로, 푹 익은 검은 과실에서 나는 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신선한 단맛과 그 뒤로 산미가 조금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매우 부드러우나 약간의 떫은맛으로 감칠맛이 느껴진다.


어울리는 음식: 단맛이 강해 치즈나 담백한 스낵류가 어울린다.

도수: 13도



감 와인

사진 = '감와인' 네이버 음식백과

경북 청도의 특산물인 씨 없는 감으로 만든 한국와인이다. 감 특유의 떫은맛, 달콤한 맛, 신맛이 조화를 이루어 포도 와인과는 다른 색다른 향과 풍미를 자아낸다. 감 와인은 초겨울 서리 맞은 과숙한 감을 엄선하여 빙결상태의 감을 착즙 농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청도에 위치한 와인 터널 저장고에서 2년간 숙성 기간을 거쳐 출시된다. 아로마 향과 부케 향이 풍부하며, 특유의 떫은 맛과 단맛이 조화롭다. 진한 감 특유의 맛을 자랑하는 와인으로 숙성을 거듭한 홍시와 같은 식감이다. 색도 감과 비슷한 황금빛이다.


어울리는 음식: 묵직하고 진한 맛이기 때문에 참뽕 와인과 마찬가지로 치즈류와 궁합이 좋다.

도수: 12.5도



살구 와인

사진 = '해미읍성' 네이버 쇼핑

충청남도 서산에서 자라는 과실이 당도 높은 살구로 만들어진다. 열매의 약 90%가 과육이며 주요 성분은 당분이다. 향은 과실향 보다는 견과류 향이 짙게 올라오고 뒤이어 살구의 향이 느껴진다. 색은 진황색으로 화이트와인보다 조금 더 짙은 색이다. 약간의 단맛과 산미의 조화가 잘 갖춰져 있다.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색 와인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어울리는 음식: 산미가 느껴지는 청량한 와인으로 양념갈비, 삼겹살 등 육류와 어울린다.

도수: 12도



자두 와인

사진 = '자두사랑' 공식 홈페이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두를 재배하고 있는 경북 김천의 품질 좋은 자두로 만들어진다. 3개월 이상 저온에서 숙성 시켜 자두 특유의 향과 색이 잘 살아 있다. 또한, 자두 속에 많이 들어 있는 영양분이 그대로 함유되어 있어 건강주로써 효능이 높다. 자두의 과실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단맛이 살짝 느껴지며, 산미가 가장 강하게 느껴진다. 술을 열고 어느 정도 산소를 접촉 시키면 더욱더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가볍고 깔끔한 와인이다.


어울리는 음식: 가볍고 깔끔한 느낌으로 피자, 파스타 등 느끼함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양식과 함께 마시길 추천한다.

도수: 1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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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윤정

Editor 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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