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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 후, 맹물 대신 차는 어때요?

맹물은 그만! 맛있는 차로 마시면 안될까요

Editor 김태인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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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08.20


술 마신 다음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라는 말은 누구보다 많이 들었지만 안 마시던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정수기 물이냐 생수 물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물 자체에 질려버리는 느낌. 맹물은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이온음료를 마셔볼까 했지만 이온음료를 마시고 나서 혀끝에 남는 달달함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을 때가 있지 않나. 바로 그럴 때 맹물에 다양한 차 티백을 타 마시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맛과 효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티백, 어떤 것이 있을까?


01. 이너워터 워터팩

사진 -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 / 낫띵베럴 이너워터 유자의온도 워터팩


과일과 찻잎을 블렌딩해서 건조시킨 티백으로 시트러스 루이보스, 레몬 녹차, 유자 등 다양한 맛에서 골라 먹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유자 티의 경우, 해독 기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가 많다. 꽃잎이나 각종 과일 껍질 등을 활용해 향이 풍부한 편이라 물뿐만 아니라 탄산수에 넣어 마셔도 좋겠다. 약간의 꿀을 넣어서 타먹으면 혈당을 높여 빠른 알코올 분해를 도울 수 있다. 그냥 물을 마시는 것뿐인데 말린 과일 덕분에 예쁜 물이 되어버리니 홈 카페 감성은 덤으로 챙기자.


02. 보이차 티백



기름진 음식을 많이 마시는 중국에서 식사 후 입가심 용도로 즐겨 마시는 차의 일종. 보이차는 체내 기름기를 제거하고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갈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뛰어나다. 폭음과 동시에 폭식까지 즐겼다면 내 몸을 정화하는 기분으로 보이차를 마셔보자. 다만 ‘차’인 만큼 약간의 카페인이 들어있어 하루에 1리터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03. 오미자차 티백



오미자는 단맛과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다섯 가지의 맛을 가지고 있어 오미자라 불린다. 다섯 가지 맛을 가졌다고는 하지만, 새콤하면서 상큼한 맛이 가장 톡톡 튄다. 시트러스 맥주가 생각나는 나, 비정상인가요? 오미자가 함유한 시잔드린 이라는 성분은 혈압을 내릴 뿐 아니라 간 기능 회복에도 도움을 주니, 우리같은 애주가들은 평소에도 자주 마시자.


[ 번외 - 호박팥차 ]

호박이나 팥이 들어간 티백은 다이어트 그리고 붓기 빼는 용도로 인기가 뛰어나다. 술 마신 다음날 붓기를 빼는데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팥은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음주 후에는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오히려 수분을 빠져나가게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팥과 같은 이뇨작용의 기능이 있는 식품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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