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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힙해진 우리 술

이거 진짜 물건이네

Editor 김태인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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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06.16


지난 금요일, 술리어답터 에디터들이 서울 국제 주류 박람회를 다녀왔다. (드링킷이 빠지면 서운하지!)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술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핫하게 변신해 우리 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주는 제품이 많았다. 패키지도 예쁘고 맛도 좋아서 시음을 자꾸 하게 되었다는 후문. 에디터처럼 달다구리 한 술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달콤한 맛이 인상적인 술을 소개한다. 달콤하게 취하고 싶다면 이 술들이 딱일걸요?



위 따옴표

미르아토 스파클링 스위트




와인이라 하면 크고 무거운 와인 병을 상상하기 마련인데, 이 와인은 크기가 적당하고 무겁지 않아 눈길이 갔다. 언뜻 보기에 수입 맥주 같아 하마터면 지나칠 뻔 했을 정도. 미르아토 스파클링 스위트는 국내 영동지역에서 생산된 우리나라 와인. 국내에서 생산된 와인은 다소 생소할 수 있긴 하겠지만(심지어 로제야),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도전하기 좋다.


켐벨 포도 특유의 새콤달콤한 향기가 풍부한게 특징. 사실 로제와인은 ‘이 맛도, 저 맛도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맛의 자기 주장이 꽤 강하다. 또 탄산이 더해져 가볍게 즐기기도 좋은 녀석. 탄산은 강한 편이 아니라서, 탄산의 톡 쏘는 특징 때문에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권유할 수 있을 정도.


도수 5도


에디터가 느낀 SWEET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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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따옴표

술 예쁘다





이름만큼 고운 빛깔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술 이름이 '술 예쁘다' 라니, 작명 한 번 잘했다. 말로만 듣던 홍국 쌀(붉은 쌀)로 만든 막걸리 인데, 잘 흔들어 섞으니 뽀얀 자주 빛깔을 뽐냈다. 3번 빚은 삼양주를 약 3개월 이상의 발효와 긴 숙성기간을 거쳐 만들어진다고. (역시 뭐든 쉽게 만들어 지는 건 없다)


달달한 맛과 함께 산미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달콤함이 더 짙게 느껴졌다. 잔잔하게 느껴지는 과일 향과 구수한 쌀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며 목 넘김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생각보다 도수가 꽤 높으니 앉은뱅이 술 되지 않게 주의!


도수 13도


▶ 에디터가 느낀 SWEET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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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따옴표

토끼구름




막걸리 이름이 뭐 이렇게 귀여울까. 웃음 나는 귀여운 이름으로 눈길이 갔다. 울산광역시 출신으로 5월에 출시된 신상 막걸리라고. 일반적인 막걸리에 우유 또는 물을 약간 탄 것과 비슷한 맛으로 이름처럼 구름을 연상케 하는 뽀얀 빛깔과 맛을 보여준다.


막걸리의 맛을 0~3단계로 나눠 표현하자면 1단계보다 조금 더 낮은 0.5단계의 순한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막걸리를 처음 마셔보는 사람이 접해봐도 좋을 듯. 탄산이나 청량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타입이다.


도수 6.8도


▶ 에디터가 느낀 SWEET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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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술은 언제나 옳지.



*전시장 내부에서는 안내에 따라 마스크 착용 및 비닐장갑 착용 등의 방역 대책을 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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