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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루어리의 '소장 각' 맥주들

아무 곳에서나 살 수 없어서 더 갖고 싶어!

Editor 김태인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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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06.11

지난번, 편의점에서도 만날 수 있는 이색 패키지 맥주를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결이 조금 다른 맥주들로 모셔봤다. 국내 양조장에서 직접 만드는 '크래프트 맥주'들 가운데 이색적인 패키지를 가진 녀석들. 패키지만큼이나 맛도 이색적이어서 '알코올 러버'들에게는 희소식 of 희소식이 아닐까. 소장하고 싶은 맥주가 너무 많았지만 추리고 추려 소개한다.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사진=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인스타그램 / @playground_brewery

“Drink Better, Play Better”


"많은 사람들이 운동장에서 뛰놀던 어린 시절의 순수한 즐거움을 되찾았으면 좋겠어요"라는 슬로건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양조장이다. 자체 굿즈도 함께 판매하는 딱 ‘요즘’스러운 곳이라 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색깔과 디자인의 하회탈이 그려진 패키지는 물론 < 젠틀맨 라거, 루비세종, 구세주 > 등 범상치 않은 이름의 맥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 에디터가 추천하는 소장 각! 맥주

사진=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홈페이지

마담 체리 위트 에일. 흔히 사용하는 갈색 보리 맥아가 아닌, 하얀 밀 맥아에 체리를 함께 넣어 만든 밀 맥주다. 한국의 모나리자라고도 불리는 ‘부네탈’의 인자한 미소만큼이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볼 수 있다고. 적당히 가벼우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탄산이 매력적이다.

- 도수 : 5.6도



아리랑 브루어리

사진=아리랑 브루어리 홈페이지

“Bitter taste, more than life”


강원도 폐광촌 광부들의 애환과 희망을 담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양조장이다. 힘들고 고된 하루를 보낸 광부들이 하루를 마무리하며 병 째 들이킬 것만 같은 투박한 디자인이 멋스럽다. IPA, 스타우트처럼 강한 맛의 맥주를 주로 만드는데 < 아리랑 IPA, 곤드레 필스너 > 등의 맥주가 있다.


에디터가 추천하는 소장 각! 맥주


사진=아리랑 브루어리 홈페이지

마인(mine:탄광) 스타우트. '탄광'을 연상케하는 짙은 흑맥주다. 타기 직전까지 볶아낸 맥아의 구수한 풍미와 묵직한 바디감을 잘 담아냈다. 이 스타우트를 마시다 보면 이 정도의 쓴맛은 고된 하루에 비하면 별거 아니라 느껴질지도 모른다. (물론, 당신의 하루가 그리 고되지는 않았기를 바라지만)

- 도수 5.2도



크래프트브로스 브루어리

사진=크래프트브로스 브루어리 인스타그램 / @craftbros_brewing

“양과 질 모두 끊임 없는 변화와 도전을 이뤄내는 곳”


소규모 양조업체들이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일명 ‘크래프트 맥주’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2014년부터 함께한 양조장이다. 많은 사람이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콘돔 회사인 ‘바른 생각’과의 한정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하는 등 독특한 행보를 선보이기도 했다. 귀여운 스마일 캐릭터는 물론 슈퍼맨과 원더우먼이 그려진 맥주도 있다.


에디터가 추천하는 소장 각! 맥주


사진=크래프트브로스 브루어리 인스타그램 / @craftbros_brewing

LIFE IPA. 사실 맥주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한참을 고민했다. 아직 예약단계로 출시 전인 맥주이지만, 세기의 섹시 아이콘인 마릴린 먼로 패키지만으로도 일단 사고 보고 싶을 정도. 달콤하면서 진한 홉의 향기가 매력적이라는 이 맥주는 IPA 계열이라 한다.



*크래프트 브로스의 맥주는 양조장에서 구입이 불가해 입점 매장을 따로 문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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