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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이란 이런 것! 술X팝아트 5선

주류와 팝아트, 환상의 컬래버레이션

Editor 이유진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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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유진

2020.06.09

최근 주류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과거의 한정적 술 판매와는 다르게, 오늘날에는 온라인 시장까지 개척되면서 세계의 다양한 술을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주류회사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확장된 욕구를 다방면에서 채우려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패키지부터 남다른 이색 술들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 품질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디자인도 챙겨야 하는 트렌드에 맞추어 기존 주류 제품들도 아티스트와 콜라보 하여 팝아트 감성을 녹여냈다고 하니 그 발자취를 들여다보자. 여기서 더 매혹적이면 곤란해!




피츠 X 케니 샤프


사진=롯데주류 공식 블로그

케니 샤프는 앤디 워홀, 바스키아 등 저명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활동한 팝아트의 거장이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콜라보 하기도 하며 다양한 협업 활동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 케니 샤프와 함께 2018년 콜라보를 진행한 주류 브랜드가 바로 한국의 '피츠'다.


실버와 블루 계열의 단조로웠던 피츠의 기존 패키지는 케니 샤프를 만나 특별한 매력으로 재탄생 되었다고. 자세히 보면 다양한 표정을 하고 있는 얼굴들이 뒤엉켜 그려져있는 걸 볼 수 있다. 콜라보를 진행한 당시 롯데월드 타워에 '비어가든'을 개최하여 전용잔과 굿즈 등 피츠를 전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신선한 캠페인도 진행이 되었다고 한다.




1865 X 찰스장


사진=CHARLES JANG 홈페이지

마셔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와인 '1865'는 와인 중에서도 디자인 측면에서 단조로운 축에 속한다.(맛은 단조롭지 않다!) 검은색 패키지에 빨간 띠 하나 두르고 있는 1865가 찰스장을 만나 귀여운 하트와 리본을 갖게 된 것.


2011년 금양인터내셔널은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준다는 의미의 '하트'와 선물을 상징하는 '리본'을 와인 패키지의 소재로 선택했다. 당시 이 하트 에디션을 1865병만 한정 출시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고. 와인 포장 박스에도 팝아트적 별 그림을 넣어 더욱 귀여운 면모를 강조했다. 보고 있자니 뭔가 1865에 심장이 생긴 기분이다.




하이트 X 이동기, 최윤정, 여동헌


사진=하이트진로 홈페이지

2011년 하이트진로는 한국의 팝 아트 작가인 이동기, 최윤정, 여동헌과 함께 하나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바로 한정판 제품으로 하이트맥주 병에 팝 아트 작품으로 라벨링을 하는 것. 단순 판매 목적이 아닌 일종의 '전시'처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당시 제품뿐만 아니라 하이트 컬렉션 스페셜 에디션을 큰 조형물로 장식하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도 선보였다. 거의 10년 전 일이지만 주류 제품으로 종합 문화 예술 공간을 창작해 냈다는 것에 대단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최근의 여름마다 개최되는 다양한 주류 페스티벌의 선구자로도 여겨질만하다. 스페셜 에디션이라 하니 갑자기 소유욕을 자극하네.




앱솔루트 X 앤디 워홀


사진=앱솔루트 자사 홈페이지

보드카에도 물론 팝 아트의 흔적이 담겼다. 그것도 팝아트의 절대적인 강자 앤디 워홀과 함께! 2014년 앤디 워홀의 작품을 앱솔루트의 보틀에 그대로 담아내 '앤디 워홀 에디션'이 한정 출시되었고, 당시 선풍적인 관심을 받았다.


앤디 워홀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실크 스크린(판화, 인쇄 기법 중 하나)'기법과 유니크한 색채 사용으로 인해 투명함이 상징인 앱솔루트가 검은빛으로 탄생되면서 평범했던 앱솔루트의 패키지가 앤디 워홀을 만나 하나의 명화처럼 재탄생되었다. 이걸 어떻게 마셔요? 소장 각이야.




돔 페리뇽 X 앤디 워홀


사진=모엣&샹동 홈페이지

샴페인도 팝아트 트렌드를 피해 갈 순 없었다. 위에 소개한 앱솔루트와 마찬가지로 앤디 워홀과 함께 2010년, 돔 페리뇽의 한정판 패키지 디자인이 탄생했다.


3가지 컬러로 각각 라벨링 되어 새롭게 탄생한 '돔 페리뇽 앤디 워홀 컬렉션'은 기존의 은은한 핑크와 골드빛이 상징이었던 돔 페리뇽에 화려한 색상을 조화롭게 담아 기존에 없었던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주었다. 모던하면서도 고전적인 디자인이 신비한 느낌을 자아낸다고. 이런 느낌이라면 한국 소주와 팝아트도 은근 조화가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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