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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안주, 참치 부위별 특징

옹기종기 다~ 맛있는 참치의 매력

Editor 이유진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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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유진

2020.05.26

육지에 소가 있다면 바다엔 참치가 있다. 소보다 더한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고. 2019년 일본의 한 참다랑어는 34억 7천만 원의 가격에 낙찰된 기록까지 있다.(실화야?) 참치는 시중의 저렴한 참치캔부터 부위에 따라 한 점에 몇 백만 원이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술안주로 최고의 고급미를 자랑하는 참치, 쉽게 접할 수 없다면 이렇게라도 탐험해보자.



황새치 뱃살

참치도 눈다랑어, 참다랑어, 황새치 등 그 종류도 다양하고, 맛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사진 속 부위는 황새치의 속살이다. 간혹 참치 회를 먹다 보면 종종 뽀얀 흰색 살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것. 표면이 상당히 물렁하고 부드럽지만 깊은 맛을 내진 않는다. 충분히 해동하여 몰랑한 상태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참다랑어 배꼽살

참다랑어 중 가마살 다음의 두 번째 최고급 부위로 칭해지는 배꼽살. 아가미에 가장 가까운 부위다. 뱃살 중 맨 앞쪽에 위치하여 근육을 감싸 식감이 특이한데 오독오독하면서도 쫄깃한 것이 매력적이다. 참치 한 마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기 때문에 귀하게 여겨진다고. 횟집에서도 먹을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부드러운 기름기가 흘러 증류주와 조합이 좋다.



눈다랑어 뱃살

눈다랑어는 참다랑어보다 맛은 덜하나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 좋은 부위를 즐길 수 있다. 참다랑어보다 덜할 뿐 맛은 수준급! 회전 초밥집이나 마트 초밥에서 자주 보이는 부위가 눈다랑어의 등살 부위인데 이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몰캉한 부분이 바로 뱃살이다. 지방이 적어 느끼함이 덜하며 담백한 맛은 물론 쫄깃한 식감까지 살아있어 참치를 처음 먹는 입문자에게도 권하고 싶은 부위, 혼술 안주로도 제격이다.



참다랑어 대뱃살 (오도로)

뱃살은 일본어로 '도로'라 부른다. 대뱃살(오도로), 중뱃살(주도로), 등지살(세도로) 순서로 가격대가 높으며 맛도 좋다. 그중에서도 오도로는 일본에선 종류에 따라 5만 원 이상도 나가는 최고급 안주에 속한다고. 입속으로 입장하자마자 살살 녹으며 부드러움과 동시에 굉장한 고소함을 뿜어내어 참치 중에서도 그 인기가 상당하다. 화려한 마블링이 이 부위의 특징. 대뱃살 경우 와인이랑 즐겨 마셔도 좋다. (tmi. 꼬리에 가까울수록 맛이 떨어진다고 한다. 뱃살을 공략하자.)



참다랑어 중뱃살 (주도로)

중뱃살은 대뱃살보다 지방량이 적어 고소함은 덜하지만 느끼한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겐 최적의 부위다. 대뱃살만큼 부드럽지만 더욱 깔끔한 맛에 담백하기로 최고. 주도로는 완전히 해동하여 초밥에 올려도 조화가 좋으며 해동이 덜 된 상태에서 서서히 녹여가며 먹는 방식도 많이 소비된다. 뱃살 중 호불호가 적어 메뉴 선정에 안성맞춤으로 격식 있는 모임에 빠질 수는 부위가 아닐까.



아가미 속살 & 뽈살

참치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그야말로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부위다. 이 부위들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데 짙은 붉은색을 띠며 육회처럼 밀도 있는 질감이 특징.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움이 살아있어 반전의 매력을 선사한다. 맥주와 곁들여도 식감이 무너지지 않으며 담백함이 상당하다. 살짝 비릴 수 있으니 초보자는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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