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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부위별 어울리는 와인 찾기

부위에 따라 매칭되는 와인이 따로 있다

와이넬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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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넬

2020.05.25


소고기와 레드와인이 어울리는 건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 하지만 부위별로 어울리는 와인을 아는 건 쉽지 않다. 부위별로 맛도 가격도 다른 만큼 어울리는 와인도 따로 있는데, 부위별로 어울리는 와인을 제대로 선택하면 훌륭한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소고기와 와인을 보다 제대로 즐기기 위해 소고기 부위별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을 소개한다.


01. 등심&채끝
사진 속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의 "뷸러 까베르네 쇼비뇽"


소의 등뼈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이 바로 등심! 육질이 연하고 비교적 지방이 많아서 두껍게 굽는 스테이크 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등뼈에서 허리를 감싸는 뼈로 내려오는 부위는 채끝살인데, 마블링이 많고 부드러워 소고기 러버들에게 등심만큼 사랑받는 부위 중 하나다.

등심과 채끝살에 어울리는 품종은 '까베르네 쇼비뇽(Cabernet Sauvignon)'. 육류 특유의 풍미를 살려주고, 지방이 많은 부위와도 잘 어울린다. 특히 두껍게 구운 등심은 씹는 맛의 여운이 오래 남기 때문에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산도와 좋은 탄닌을 지닌

와인이 제격. 프랑스 보르도 메독 지역이나 미국 캘리포니아의 와인을 준비한다면 베스트다.


02. 안심
사진 속 와인은 이태리 토스카나 지역의 "테누떼 로제띠 포지오 치베타 끼안띠 끌라시꼬"


소 등심 안쪽에 위치한 안심은 소고기 부위 중 가장 부드럽고 지방이 거의 없다.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기 가장 좋은 부위로 꼽힌다. 안심 역시 스테이크 용으로 무척 인기가 높은 부위 중 하나.

안심은 등심과 달리 고기 특유의 육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잘 익은 과일 맛과 좋은 산도를 지닌 이탈리아의 산지오베제 품종 와인과 잘 어울린다. 특히, 적당한 바디감과 타닌감을 동반한 ‘끼안띠 끌라시꼬’ 등급이면 더 좋은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03. 차돌박이
사진 속 와인은 뉴질랜드의 "오하우 와인즈 워번스톤 피노 누아"


얇아서 빨리 구워 먹을 수 있고, 어느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차돌박이. 소의 배쪽에 가까운 양지머리에 붙는 부위로, 소고기의 부위 중 가장 기름기가 많다. 차돌박이라는 이름도 부위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데, 하얀 지방층이 차돌처럼 박혀있는 데서 유래됐다고.

차돌박이는 기름기가 많지만 굽고 나면 지방이 빠져 고소하고 깔끔한 맛을 느끼기 좋은 부위. 이런 차돌박이 특징을 잘 살리는 와인은 신선한 과일과 산뜻한 산도가 돋보이는 피노 누아 품종. 특히, 뉴질랜드의 적당한 바디감을 지닌 피노 누아 와인과 잘 어울린다. 차돌박이는 바디감이 높고 탄닌 함량이 많은 와인보다 산뜻한 와인과 페어링이 좋으니 참고하자.



와이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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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소믈리에가 직접 들려주는 와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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