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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 땐 화이트 와인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화이트 와인 3종

와이넬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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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넬

2020.05.15


올해 여름은 유난히 무더울 거라는 소식이 들린다. 더워질수록 늘 마시던 레드와인이 무겁게 느껴지게 마련. 그렇다면 올 여름엔 레드와인 말고, 무더위를 잊게 해줄 상쾌한 화이트 와인은 어떨까?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올 여름 마시기 좋은 화이트 와인을 소개한다.


싱그러운 그린, 쇼비뇽 블랑
사진 속 와인은 워번 스톤-쇼비뇽 블랑(쇼비뇽 블랑 100%)


쇼비뇽 블랑은 가장 인기있는 화이트 와인으로 실패확률이 적다. 예전에는 프랑스의 르와르 지역이나 보르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었지만, 요즘에는 뉴질랜드와 칠레의 서늘한 지역에서도 품질좋은 쇼비뇽 블랑 와인이 생산된다.

쇼비뇽 블랑은 주로 싱그러운 풀향기, 사과, 배, 메론, 라임, 자몽 등의 산뜻한 과실향이 나는데, 르와르 지역의 쇼비뇽 블랑 와인은 프레쉬한 허브 향, 상쾌한 산도와 지속적인 미네랄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반면 뉴질랜드와 칠레에서 생산되는 경우 이에 비해 과실이 비교적 더 잘 익기 때문에 열대 과일 향이 두드러지고 기분 좋은 산도를 제공해 편안하게 마시기 좋다. 지중해 스타일의 샐러드나 생선 요리와 함께 즐기면 좋다.


화이트의 여왕, 샤르도네
사진 속 와인은 맥기건 와인즈-프라이빗 빈 샤도네이(샤르도네 100%)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화이트 품종을 꼽으라면 샤르도네다. 프랑스 부르고뉴가 원산지로, 서늘한 기후부터 더운 기후대까지 고루 잘 적응하는 품종이다. 서늘한 지역인 샤블리에서는 산도가 높고 레몬, 풋사과와 같은 중립적인 향을 띠고,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서는 복숭아, 파인애플, 망고와 같은 열대 과일 향이 두드러진다. 또 젖산 발효, 오크 숙성 등 양조 방식에 따라 와인 스타일이 많이 달라지는데, 프리미엄 샤르도네는 대부분 오크 숙성을 거쳐서 바닐라 풍미가 뚜렷하고 질감이 부드럽다. 미국이나 호주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영어 발음인 샤도네이라고 발음하니 참고하자.


향기롭고 스위트한, 모스카토
사진 속 와인은 비네티 델 불투레-센슈알레 모스카토(모스카토 비앙코 100%)


프랑스의 뮈스카(Muscat)와 같은 품종인 모스카토((Moscato)는 아로마가 강한 화이트 품종. 고대부터 지중해 지역 전반에 분포되어 있으며 현재 이탈리아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모스카토 품종으로 생산된 와인은 달고 부드러우며 머스켓, 배, 오렌지 플라워 등 모스카토 특유의 향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 생산지에 따라 사용하는 양조 기술이 달라, 스위트 와인에서부터 스파클링 와인, 주정강화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로 생산된다. 여름에 6°C 정도로 시원하게 칠링해서 마시면 더위를 잠시 잊고 휴식을 즐기기 좋다.



와이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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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소믈리에가 직접 들려주는 와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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