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을 완벽하게 실현한 안주가 여기 있다. 바로 꼬치구이! 보기에도 앙증맞은 꼬치구이들은 제법 내용물이 풍부해서 술 맛을 돋구면서도, 먹고나면 너무 더부룩하지 않고 가벼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꼬치구이 중에서도 단순히 내용물을 나무 꼬치에 꽂아서 불에 구운 것 말고, 좀 더 '요리'스러운 꼬치구이를 선보이는 맛집들을 고르고 골라서 소개한다. 꼬치에서 쏙~ 빼서 한 입 가득 입에 넣으면, 이 맛에 사는 거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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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골목에 위치한 보기 드문 야채말이 전문 꼬치구이집. 야채는 역시 구워먹는 게 맛있다고 생각하는 에디터의 취향을 저격했다. 그렇다고 야채만 취급하진 않으니 안심해라. 계란 노른자를 풀어서 찍어 먹는 스키야키 꼬치와 삼겹살과 모차렐라 치즈가 만난 브로콜리 치즈 꼬치가 대표메뉴.

보통의 꼬치구이 집과 달리 문을 여는 순간 생각보다 넓은 내부에 놀랄 수 있다. 입장과 동시에 들려오는 일본어에, 한 순간에 여행간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이 곳의 장점! 꼬치구이가 만들어 지는 재미있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바 자리를 추천한다. 가장 잘 팔리는 말차 하이볼 외에도 다양한 술들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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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꼬치구이 전문점인 야키토리 고우. 이름처럼 이 곳에 가면 꼬치가 입 속으로 무한 ‘고우’ 한다는 진담같은 농담이 있다. 간장 베이스 소스의 단짠 조합이 좋아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의 입맛을 공략할 수 있는 곳이다. 바로 구워주는 꼬치구이는 모두 맛있지만, 초심자라면 모듬꼬치를 먼저 주문하고 취향에 맞게 주문하는 것이 꿀팁. 다양한 하이볼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서 술을 좋아한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테이블의 간격이 좁아 함께 방문한 사람과 더욱 오붓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청담, 이태원 등에 지점이 있으니 찾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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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이라는 일본어인 요코쵸는 일본에 있는 오래된 선술집을 옮겨온듯 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메뉴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에디터 같은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꼬치세트가 준비되어 있다. 꼬치세트에는 무난한 닭꼬치부터 닭모래집이나 닭염통 같은 특수 부위까지 모두 포함해 무려 7종이나 된다! 닭을 부위별로 조각조각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 하이볼을 비롯한 다양한 술을 즐길 수 있으니, 안 가볼 수 없지만 가게가 좁은 편이라 웨이팅 눈치게임을 해야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