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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에는 왜 술이 더 당길까?

이렇게 된 이상 기말고사를 노리는 수 밖에

Editor 김태인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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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05.06



누가 그랬던가, 서술형 시험이 대부분인 대학교 시험은 일주일 전부터 준비해도 늦지 않았다고. 술 마시고 놀다가 일주일 전부터 벼락치기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지. 대학생이라면 공감 200%, 시험기간의 내 모습.



시험 D-21, 아무리 바빠도 술자리는 필.참






시험까지 많이 남았을 때는 놀라고 해도 놀지 않는다. 아니 놀지 못하는 걸 수도? 아르바이트, 동아리 및 대외활동 등 대학생 일 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바쁘기 때문. 그만큼 3~4월초는 다양한 사람들과 술자리를 잦게 갖는 달 이기도 하다. 3주 전은 시험기간으로 취급하지 않는 사람도 많지.



시험 D-14, 공부는 커녕 술만 먹고 오네요






시험기간이라는 게 본격적으로 실감나기 시작하는 시기. 도서관이 학생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 근처에 하필 내 친구가 앉아있네.. 악마(라 쓰고 친구라 읽는다)의 유혹이 시작되었다. “야 어차피 시험 2주나 남았는데 오늘 공부 다하고 한 잔 하고 가자”. 공부하기도 싫었던 찰나에 또 이렇게 꼬임에 넘어가버린다. 사실 놀자고 안 했으면 서운할 뻔 했지 뭐야



시험 D-7, 술 마실 핑계만 늘어 놓는다






대학교는 전공과목 당 강의 횟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배운 것도 얼마 없는 것 같은데 시험을 쳐?’ 라는 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50번 넘게 했잖아요. 이 때부터는 사실 상 하라는 공부보다 걱정을 더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근심 걱정에는 뭐다? 술이다. 술 마시고 잠들면 걱정 끝~



전공과목 시험 끝, 저만 시험기간 아니죠?






전공과목 시험이 끝나면 일단 축제 분위기. 교양 과목의 시험을 열심히 그리고 또 잘 치면 좋겠지만 그건 너무 힘들다고! (교양 과목 눈 감아) 일단 전공과목 시험이 끝나면 기념으로 같은 과 동기들이랑 학교 앞 술집에 들려본다. 아니 그런데 뭐지 이 상황은? 7시 전에 이미 만석이라니. 다음에 올게요~



전체과목 시험 종료, 마음만은 이미 방학






이 때에는 두 부류로 나뉜다. 시험에 모든 열정을 쏟은터라 기진맥진해져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부류. 그리고 맥 빠진 나의 기운을 술로 채워내야 한다는 부류. 후자는 이 날 외박을 일삼기도 한다. 열심히 공부 한 나를 위한 포상휴가랄까. 아 참! 1학년 때에는 술자리에서 마저 서로 답을 맞춰보느라 바쁘지만 2학년 이상 되는 순간, 이는 모두 헛수고 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


#교수님 제발 +만 달아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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