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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드림] 기본에 충실한 팝콘 선발대회 #1

혼영에 팝콘이 빠지는 일은 일어나선 절대 안돼.

Editor 김태인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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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04.27



요즘 한국영화는 기본이고 세계 각국의 영화를 모조리 섭렵할 기세로 몰아보는 혼영의 달인들 많죠? 영화 보면서 팝콘을 먹지 않고 참는 사람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에디터 본인은 절대 못 참거든요. 기본에 충실한 팝콘, 드링킷이 대신 리뷰해 드림!



출전 선수






콘소메맛 팝콘, 영화관팝콘, 고소한 치즈맛 팝콘, 프레첼&카라멜 팝콘, 카라멜맛 팝콘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 기준

집 앞 편의점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달콤 짭짤한 팝콘들을 모아봤다. 맛이나 향이 잘 드러났는지가 첫 번째 평가기준. 또한 캐러멜 코팅으로 인해 바삭거리는 팝콘인지, 부드럽게 녹는 팝콘인지 등 팝콘의 식감도 함께 평가했다. 팝콘별 점수부터, 어울리는 술까지 추천해 줄 테니 지금부터 집중!






콘소메맛 팝콘





가장 유명세를 탄 팝콘을 꼽자면 이 녀석이 아닐까? 부드러운 콘스프 분말이 묻어있는 팝콘. ‘맑은 고깃국물 수프’ 라는 뜻을 가진 ‘콘소메’. 이름답게 이 녀석은 고소하면서 심심한 레스토랑 스프의 맛이 느껴진다. 마치 돌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처럼 입 안에 들어오면 녹듯이 빠르게 사라져버리는 식감. 탄산이 적고 과일 향이 강한 에일 맥주를 추천한다.


에디터의 점수는? 90점 / 100점 만점



영화관 팝콘 카라멜&버터






이름 때문에 기대치가 높았던 것은 사실. 팝콘의 비주얼 적으로는 영화관 팝콘과 가장 유사했다. 다만 캐러멜의 코팅이 기대만큼 진하지는 않아, 에어프라이어 등에 3~4분 정도 데워먹으면 더 맛있을 듯 하다. 카라멜 팝콘의 진한 향기와 적당히 바삭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입안에 남는 달달한 캐러멜 맛을 약간 잠재워 줄 청량감 가득한 라거 맥주와 함께 맛보자.


에디터의 점수는? 85점 / 100점 만점



고소한 치즈맛 팝콘






체다 치즈에 가까운 향을 맡을 수 있었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치즈 맛 팝콘이라 하기에는 약간 애매한 맛. 굳이 비교하자면 콘소메 맛 팝콘에 치즈 조미료를 두 번 정도 톡톡 뿌린 느낌이랄까? 다른 에디터는 콘소메맛과 치즈맛 팝콘을 섞어 먹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아마 섞어 먹으면 구분은 절대 못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 팝콘 역시 부드럽게 녹아 내리는 맛이라 에일 맥주를 추천.


에디터의 점수는? 70점 / 100점 만점



프레첼&카라멜 팝콘






달콤 쌉싸름한 캐러멜이 아닌 “나 달아요”라는 듯한 캐러멜 코팅이 특징. 프레첼이 너무 짜면 어쩌지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프레첼이 매력적이었다. 소금기도 적당했고 바삭한 프레첼덕에 매력지수가 높아진 듯. 달콤하면서 짭짤한 맛이 번갈아 느껴졌다. 라거와도 잘 어울리고, 에일과도 어울릴 듯.


에디터의 점수는? 80점 / 100점 만점



카라멜맛 팝콘






앞서 맛 본 영화관 팝콘과 비슷할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맛이었다. 여러 맛이 첨가된 캐러멜 맛 보다는 ‘설탕’만 녹여서 굳혀놓은 듯한 달달한 맛. 바삭하다기 보다는 딱딱함에 가까웠다. 개인적으로 너무 달아서 먹다보면 빨리 질릴 것 같기도 했다. 달달함 초과인 팝콘이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 쓴 맛이 매력적인 흑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고 싶었다.


에디터의 점수는? 60점 / 100점 만점



위 따옴표

그래서 1위는 뭐야?

아래 따옴표




영화관 팝콘과 콘소메 맛 팝콘


역시 유명한 건 이유가 있나보다. 새로운 녀석을 1위로 앉히고 싶었으나, 콘소메 맛 팝콘을 따라올 자가 없었다. 이름 값을 아주 제대로 하는 팝콘이었다. 영화관 팝콘은 의외의 강자였는데, 영화관에서 갓 튀긴 팝콘처럼 에어프라이어에 데운 후 맛을 한번 더 보고 싶었다. 적당한 달달함과 짠 맛의 조화가 어울렸다.



#신상 팝콘과 낯선 팝콘 그 중간 어딘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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