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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쓸신잡] 앵그리 크림 쫄면, 펭수 도시락

에디터의 쓸모 있는 신상 잡기, 그 두 번째 아이템들

Editor 이유진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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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유진

2020.04.24

만우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월 마지막 주를 앞두고 있다. 5월이 되기 전 새로운 신상들을 구경하기 위해 서둘러 편의점을 향했고 새로운 아이들을 겟! 이번에도 어김없이 털어봤다. 오늘 소개할 친구들은 최근 방송이나 SNS에서 꽤나 인기몰이 중인 편의점 속 핫스타들. 정말 맛있어서 핫한 건지, 에디터가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해 볼 테니 정독 텐션을 모두 올려주세요.



신상 공개

▶ 앵그리 크림 쫄면

편스토랑 7회차 우승 상품인 앵그리 크림 쫄면은 이경규의 야심작이다. 사실 지난 마장면은 실망이 좀 컸는데 (마장면 후기 보러가기) 이번 앵그리 크림 쫄면은 윌리엄이 '눈물 나네, 너무 맛있어서'라고 극찬까지 했기에 안 먹어 볼 수 없었다. 원래는 이경규의 이름을 딴 '앵규리 크림 쫄면' 이었는데 맛의 매움을 표현하기 위해 앵그리로 출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터라 서둘러 맛보았다.


▶ 펭수 참치마요 덮밥

펭-하! 최근 방송뿐만 아니라 음원 순위까지 장악하여 아직까지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펭수가 편의점에도 진출했다. 오늘 소개하는 참치마요 덮밥 이외에도 샌드위치, 삼각김밥 등 다른 종류로도 다양하게 나왔다 하는데, 맥주 안주로는 참치마요 덮밥이 좋을 것 같아 선정했다.


자 그럼, 이제 리뷰를 시작하지.(비장)



펭수 참치마요 덮밥

일단 가격에서 합격. 호불호가 적은 참치마요를 2천 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니. 실패해도 마음이 덜 아릴 것 같은 기분이다.


▶ 구성



- 포크 겸용이 가능한 일회용 스푼

- 위에 토핑 할 구운 김

- 마지막에 뿌릴 참기름

- 도시락 본체: 맨 아래 밥이 있으며 그 위로 참치마요, 옥수수 콘, 계란 지단, 볶음 김치, 깻잎이 자리하고 있다.




사실 2,900원이라는 가격 치고 상당히 괜찮은 구성이라고 생각했다. 아래는 한 공기 조금 안되는 밥이 있고, 위에 있는 풍성한 토핑들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용기가 좀 작아 보여 큰 그릇에 옮겨 담기로 했다.




중간 사이즈 정도의 볼에 순서대로 옮겨 담은 모습. 용기에서 다른 그릇으로 옮겨 담았더니 지단과 깻잎 덕분인지 더욱 양이 많아 보였다.





동봉되어 있던 김가루와 참기름을 솔솔 뿌려준 뒤 먹기 좋게 섞어준다. 찬밥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은 전자레인지에 1분~1분 30초 정도 돌리면 따끈한 밥으로 즐길 수 있다.





▶ 솔직한 후기

- 장점

계속 언급하고 있는 가격 부분. 가성비가 괜찮다! 깻잎도 싱싱하고 참치의 비린 맛도 적었다. 참기름과 구운 김 등 포함되어 있는 내용물들도 괜찮았는데, 맥주와의 조합도 굳! 펭수의 명성을 해치지 않으려는 정성이 보였다. 닭발이나 떡볶이 등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주먹밥으로 만들어 곁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간단하면서도 가격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줬다.


- 단점

일단 양. 가격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양이 적다. 풍족하게 먹으려면 2개 정도는 필요할 듯하다. 그리고 재료 중 살짝 아쉬웠던 건 볶음 김치. 재료로 자리하곤 있으나 그 역할이 모호했다. 시식하는 동안 볶음 김치의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음! 이 부분도 물론 가격과 관련되겠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 칼로리 437kcal



앵그리 크림 쫄면

꼬꼬면과 마장면으로 승부수를 보여주더니 이번 편스토랑 7회차에 다시 한번 우승 상품으로 뽑혀 그 명성을 굳힌 이경규. 개인적으로 마장면은 실망했던 터라 이번 제품은 그냥 넘어갈까 했지만 후기가 괜찮았고 또 에디터가 좋아하는 맵고 얼큰한 맛이라 고민 끝에 초이스했다.


▶ 구성



- 통통한 쫄면

- 매콤 크림소스

- 앵그리 소스

- 레드페퍼 치즈 파우더




매콤 크림소스보다도 관심이 갔던 것은 바로 이 앵그리 소스. 불닭 볶음면과 비교하자면 불닭 볶음면은 밀도 있고 한국적인 매운맛이라고 한다면 이 앵그리 소스는 칠리소스에 베트남 고추를 넣은 것처럼 얼얼한 느낌이 더 강하게 왔다. 지극히 에디터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




패키지에 만드는 법이 나와있고 유독 눈길이 갔던 부분은 100% 국산 우유와 양파, 새송이버섯, 마늘을 사용했다는 것. 먹는 동안 저 재료들을 육안으로 확인하진 못했다. 다 갈려있었나?




먼저 다닥다닥 붙어있는 쫄면들을 손으로 풀어준 뒤 넓은 그릇에 옮겨 준다. 플라스틱 용기에 하려니 또 좁아 보여서 넓은 플레이트에 담는 것이 편리할 듯 하다.




저 상태에서 매콤 크림소스를 얹어주는데, 생각보다 소스가 묵직하고 된 느낌이었다. 콩비지 느낌이랄까? 생각보다 소스가 엄청 많이 들어있었음. 로제 향과 비슷할 줄 알았는데 좀 다른 느낌이었다. 더 매콤한 향!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3분에서 3분 30초간 돌려준다. 물은 추가로 넣지 않고 그대로 돌려도 무방하다.




전자레인지가 다 돌아가고 꺼내보니 묵직했던 소스가 묽어져서 놀랐다. 향도 더욱 매콤해짐! 여기에 아까 소개했던 앵그리 소스를 전부 털업했다. 그리고 그 위에 레드페퍼 치즈 파우더를 솔솔 얹어주면 끝! 비벼서 먹기만 하면 된다.




▶ 솔직한 후기

- 장점

이것도 구성에 비해 가격이 괜찮은 편. 3,900원에 이 퀄리티라면 합리적이라고 느껴졌다. 첫번째 장점은 소스! 크림소스가 매콤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느끼함을 갖고 있었다. 또 앵그리 소스도 합격, 매운 것을 잘 먹는 에디터와 잘 먹지 못하는 에디터 모두 그 중독성에 계속 젓가락이 향했던, 소스 궁합이 매력적이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양! 면이 굉장히 많았고 소스도 부족할 걱정 없이 털어 넣을 수 있어서 만족했음! 와인이랑 곁들여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 단점

첫번째 단점은 ''이다. 에디터들 모두 쫄면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인위적인 맛? 에 조금 실망했다 그리고 익은 면을 선호한다면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더 돌려주는 것을 추천한다. 약간 딱딱한 식감이 있어 당황했다는, 그리고 또 하나의 단점은 '토핑'이다. 크림 소스를 아무리 버무려 봐도 식감이나 향을 살릴 토핑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 칼로리 768kcal



에필로그

은근 기대했던 띠부띠부 씰에 귀여운 드레스를 입은 펭수가 나와 먹는 내내 기분 좋았다.




그리고 매운 것도 잘 못 먹으면서 소스에 중독되어 계속 먹다가 울어버림, 에디터의 일희일비 시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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