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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 위스키 구매 가이드

위스키에 대한 고민, 한 큐에 해결하자

Editor 이유진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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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유진

2020.04.22

환전하고 남은 돈이 처치 곤란해진 A 씨는 해외여행을 마치며 면세점을 들렀다. 몇 달째 눈여겨 본 립스틱과 향수를 사고 발길을 돌려 향한 곳은 주류 코너. 국내에 들어오면 몇 배로 뛰는 가격에 살 엄두가 안 났던 위스키를 이번 기회에 구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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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뭘 사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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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선물 하나와 친구들과 나눠 마실 것 하나씩 사려 했는데 진열된 위스키에 손을 뻗기가 망설여진다. 더 이상 검색하느라 애쓰지 말고 이 고민을 한 큐에 해결할 에디터의 위스키 구매 가이드를 살펴보자.



1. 칵테일 용 위스키를 찾고 있는가?
제품 사진=각 브랜드 자사 홈페이지


● YES. 시바스 리갈 12년

200년이 넘는 전통적인 블렌딩 기술로 풍미 깊은 맛을 선사하는 브랜드다. 위스키 좀 먹어봤다 하는 사람들에겐 이미 유명하다고. 그만큼 세계적으로 위스키 시장에서 최대 판매량을 자랑하며 그 위세가 높다.

특징

중후한 향기와 부드러운 맛. 벌꿀, 사과, 헤이즐넛, 버터 향이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제품. 스트레이트로 마실 경우 약간 강한 느낌이 있어 칵테일로 즐겨 마신다. 아메리카노를 넣어 마시기도 하며 콜라, 매실 음료 등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가 있다.



● NO. 듀어스 화이트라벨

듀어스는 시바스 리갈보다 대중적이진 않지만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브랜드다. 특히 미국에서 인기가 대단한데, 많은 종류 중 스트레이트로 마신다면 단연 화이트 라벨이다.

특징

부드럽고 자극적인 맛이 없어 호불호가 적다. 꿀과 잘 익은 배, 바닐라와 약간의 캐러멜 향이 특징이며 스트레이트로 마실 경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브라우니가 안주로 잘 어울린다.



2. 선물용인데, 자금에 여유가 있나?
제품 사진=각 브랜드 자사 홈페이지


● YES. 로얄 살루트 21년

선물용 위스키를 찾는데 주머니 사정까지 좋다면 두말 없이 로얄 살루트를 추천한다. 잘 완성된 작품 같은 보틀 디자인에서 장인 정신을 볼 수 있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생산된 스카치 위스키인 만큼 그 의미도 대단하다. 다양한 색상 버전이 존재하나 한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은 레드와 블루. 색상은 달라도 맛과 향은 모두 동일하다.

특징

복합적인 과일 향과 은은한 꽃 향, 끝에 퍼지는 스모키 향의 완벽한 밸런스가 디자인뿐만 아니라 맛에서도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다.



● NO. 크라운 로얄

단풍의 나라, 캐나다의 위스키 중 하나로 미국의 위스키 시장에 대 지각 변동을 일으킨 브랜드다. 로얄 살루트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위해 탄생되었다면 이 위스키는 영국의 조지 6세가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생산되었다고.

특징

전반적으로 로얄 살루트 보다 가볍고 과일 향이 풍성하며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한다. 혀끝에 전해오는 약간의 달콤한 맛이 이 술의 매력. 부담 없이 선물할 위스키를 찾고 있다면 크라운 로얄을 따라올 제품이 없다.



3. 연령대가 높은 분에게 드리는 선물인가?
제품 사진=각 브랜드 자사 홈페이지


● YES. 발렌타인 21년

위스키 계의 명불허전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 위스키 애호가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 제품으로 연령대가 있는 분들에게 선물한다면 그들의 함박웃음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 우리나라에선 특히 1980년대부터 인기를 타기 시작했는데 이 세대를 겪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특징

봄과 여름에 피는 싱그러운 꽃들과 밀도 있게 배합한 과일 향, 그리고 발렌타인 브랜드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스모키 한 맛과 향이 이들의 인기 비결이다.



● NO. 잭 다니엘

발렌타인과 쌍두마차로 위스키 시장에 큰 위력을 자랑하는 브랜드다. 영국에 발렌타인이 있다면 미국엔 잭 다니엘! 이 제품은 특히 사탕단풍나무 숯을 통해 독특한 향과 맛을 내기로 유명, 때문에 버번 위스키가 아닌 '테네시 위스키'라고 특별히 분류하고 있다.

특징

숙성 연도가 일반 스카치보다 짧아 목 넘김이 약간 거칠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잭콕'이라는 칵테일 형태로 즐겨 마시며 미국에서는 콜라와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혼합주라면 다들 레시피 하나쯤은 갖고 있는 젊은 층에게 유독 사랑받는 위스키다.



4. 입문자 용 위스키를 찾는가?
제품 사진=각 브랜드 자사 홈페이지


● YES. 조니워커 블랙

위스키를 처음 접해본다면 조니워커 시리즈를 먼저 마셔보길 권한다. 조니워커 시리즈 중 '블랙' 라벨은 조니워커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스모키 향과 마닐라, 과일 등 다양한 향을 술을 마시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적당하게 배합되어 있다. 가격도 같은 급의 타 위스키에 비해 합리적이니 첫 시도로 매우 적합!

특징

위스키 자체는 목 넘김이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 하지만 타 브랜드에 비해 비교적 부드러운 질감을 보여주어 얼음 몇 조각을 넣은 체 스트레이트로도 즐겨 마신다. 최근 미니 버전도 나오고 있으니 위스키 초보자들, 이번이 기회다.



● NO. 글렌피딕 12년

스코틀랜드의 글렌피딕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유명 싱글 몰트 위스키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싱글 몰트 위스키 중 가장 인지도가 높으며 조니워커나 발렌타인처럼 서서히 국민 위스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위스키 입문자들 보다는 어느 정도 마셔본 사람들에게 추천.

특징

전통적인 느낌의 위스키로 오크 향이 꽤 강한 편이다. 특유의 톡 쏘는 맛이 나지만 싱글 몰트 계에서 부드럽기로 유명하여 이 이중적인 매력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다. 싱그럽고 비밀스러운 숲이 떠오르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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