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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풀리는 해장국 맛집

답답한 날엔 한 잔하고 여기로!

Editor 반윤선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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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반윤선

2020.04.20


국밥에 이어 한국인들의 소울 푸드인 해장국. 아재들이나 먹는 음식이라고 하면 섭섭하다. 술 마시고 난 다음에 집에서 라면으로 떼우지 말고, 24시간 내내 영업하는 해장국 집에서 속 시원~하게 풀어보자. 상호명에서부터 “나 해장국이야”를 외치고 있는 맛집을 골라골라 딱 세 곳만 드링킷에서 소개해본다. 너무 맛있어서, 해장하러 왔다가 술을 시키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한끼 식사를 위해 찾는 사람도 많다는 건 안 비밀!



중앙해장국


사진 - 인스타그램 @mini3679


사람이 없을법한 월요일 저녁에 가도 몇 시간 씩 줄을 서며 기다리는 이 곳. tvN <수요미식회> 등의 프로그램에 소개 되어 인기가 더욱 많아졌다고. 건더기가 가득한 선지 해장국과 잡내 없는 꾸덕한 국물의 곱창전골이 이 곳의 대표 메뉴다. 말캉말캉한 곱창이 가득한 곱창전골은 기대한 것 그 이상을 선사해준다니, 곱창에 끔뻑 죽는 곱창러라면 꼭 방문해보자. 식후에 우동사리 추가에볶음밥까지 먹어야 진정한 한끼 식사다. 일반 해장국집 분위기보다 깔끔하고 조용한 것도 특징. 저녁 시간에는 언제나 붐비니 10시 이후의 비교적 한산한 새벽 타임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



강남진해장


사진 - 인스타그램 @0428jeff


앞서 소개한 중앙해장의 형제격인 집으로 이름 날리고 있는 곳. 이 곳 역시 곱창전골이 유명하다. 비주얼은 중앙해장국과 거의 구분하기 힘들지만 (당근의 모양이 다르다), 덜 자극적이고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내장탕을 잘 먹지 못하는 에디터가 시도해볼 만큼 특유의 내장 향이 강하지 않아 초심자들에게도 추천한다. 강남역에 위치한다는 위치적 장점에 단골들이 끊이지 않는다. 해장하러 간 곳인데 고소한 곱창과 시원한 국물 콤보 공격에 못 이기고 소주를 시켜버릴지도 모른다는 경험담도 종종 들린다.



대화정 진짜해장국


사진 - instagram @indefletus_


여긴 진짜 ‘진짜’다. 동대문 근처에서 38년의 세월을 이어온 이 곳은 이름부터 강력한 어필을 하고 있다. 맛있는 해장국집의 기본은 역시 적당히 잘 익은 깍두기가 아닌가? 이 곳의 깍두기는 기본기에 충실해 해장국 매니아들의 입 맛을 사로잡았다. 리필은 필수, 두번 세번 먹을 정도라고! 우거지가 흘러넘칠 것 같은 넉넉한 인심을 가진 해장국은, 깔끔하고 맑은 국물을 사랑하는 에디터의 취향을 저격했다. 매운 맛이나 장맛에 의존하는 그런 해장국이 아니라, 뼈에서 우려나오는 깊은 맛의 진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단연 이 곳이다! 가성비도 나쁘지 않으니, 지갑이 가벼운 대학생들이 혼밥하기에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Editor 반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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