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꼭 한 명씩 있는 소주 파. 섞어 마시는 걸 싫어해서 소주로만 마시는 것일까, 아니면 소주 특유의 알코올 가득한 맛을 즐기는 것일까? 지역별로 도수와 맛 모두 차이가 큰 소주. 소주 편에서는 절대미각 J에디터의 맹 활약이 관전 포인트.
진행 방법
라인업
- 처음처럼, 참이슬, 푸른 밤, 한라산21, 좋은데이
근처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소주 다섯 개를 준비했다. 맥주 편과 동일하게 소주 잔 아래 브랜드 명을 적은 라벨을 부착하고, 잔의 순서를 바꿔 차례로 마셔보았다. (모든 내용은 에디터들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음.)
블라인드 테스트 후 에디터들의 리얼 리뷰
한라산 ( 전원 정답 )
소주 특유의 단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다른 소주에 비해 도수가 높다는 것이 잘 느껴져 입 안이 화해지는 듯한 기분이 강하게 들었다. 알코올 그 자체의 맛이라고나 할까. 소주 특유의 맵고 쓴 맛을 가장 여실히 보여주었다. 돼지고기의 기름진 맛을 단 번에 잡아 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푸른 밤 ( 전원 정답 )
푸른 밤을 처음 맛 본 에디터들은 익숙하지 않은 맛으로 구분해냈다. J 에디터는 무난한 맛이라 오히려 헷갈렸다는 평. 특별하게 다른 맛은 아니었지만 미묘하게 알코올 향이 강하게 느껴져 쓴 맛이 인상적이었다. 소주만 먹는 거보다 소맥으로 먹으면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
처음처럼 ( 2명 오답 )
평소 처음처럼과 참이슬 두 종류의 맛이 비슷하다고 느꼈던 에디터 T가 실제 테스트에서 두 종류를 헷갈려 틀렸다. J 에디터는 목넘김의 부드러움으로 정답을 맞췄다. (목넘김까지 구분한다구..?) 끝 맛에서 오묘하게 달콤한 맛이 느껴지고 입 안이 약간 얼얼해지는 기분. 처음처럼은 목 넘김이 부드러워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인 매운탕과 먹으면 딱 좋겠다.
좋은데이 ( 1명 오답 )
다른 소주들보다 약간 물이 더 들어간듯한 묽은 맛. 한라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도수가 같은데도 각 회사마다의 맛의 차이를 명확히 느끼게 해 준 소주. 좋은데이는 물 향도 많이 나는 편이고 다른 소주보다 단 맛이 훨씬 많이 느껴졌다. (취해서 그렇게 느꼈던 건 아니겠지)
참이슬 ( 1명 오답 )
목넘김이 칼칼하다는 평이 많았다. 에디터들이 가장 자주 마셔 본 소주는 참이슬. 그만큼 익숙하다는 평가가 가장 많았다. (여기서 잠깐, J 에디터는 5개 소주 종류를 맛으로 모두 구분해냈다 모두 존경의 박수를 보냈지)
맥주보다는 소주를 잘 구분해내는 드링킷 에디터들. 역시 이름값을 하는 멋진 사람들. 각각 소주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니, 안주를 조금씩 달리해서 맛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다 와인 맛까지 구분 해 내면 이거 큰일이겠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