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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酒)마고우, 전자레인지 요리#2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Editor 이유진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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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유진

2020.04.13


▶ 아니, 아직도 1편을 안 봤다고?


간편해도 정도가 있지, 너무도 편리하게 안주를 만들어 주는 착한템 전자레인지! 지난 1편에 이어 오늘은 마지막 2탄으로 돌아왔다. 지난 편에 소개한 치즈 계란찜과 나쵸 피자에 이어 오늘 소개할 레시피는 어떤 요리일까? 현기증 나니깐 빨리 보여주세요_




위 따옴표

프라이팬 집어 넣어, 소시지 야채볶음



그릇에 소스 버무리고, 소세지 굽고 또 야채 썰어서 다시 볶고.. 이 무슨 복잡한 일인가! 프라이팬 없이 그릇 하나와 전자레인지 하나면 일맥상통하는 소시지 야채볶음을 만들어보자.


<재료>

비엔나소시지, 토마토소스 (파스타 용이나 케첩 둘 다 가능), 스테이크 소스, 피망, 양파





<레 시 피>




1. 비엔나소시지 적정량과 먹기 좋게 썰은 피망, 양파를 준비해 준다. 토핑은 기호에 따라 다른 채소를 넣어줘도 좋다. 그릇은 전자레인지 용으로 사용할 것!




2. 다음은 소스를 버무릴 차례, 소시지에 따라 소스 양이 달라지겠지? 드링킷은 약 100g 정도의 소시지 양에 스테이크와 토마토소스를 각 한 큰 술씩 넣어줬다. 너무 짜지 않을 정도의 양을 골고루 발라주기.




3. 골고루 버무린 모습이다. 프라이팬은 볶으면서 소스를 버무릴 수 있지만 전자레인지에선 한계가 있으므로 미리 뭉치지 않게 잘 펴줘야 한다.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전자레인지 별 상이) 돌리고 한 번 더 소스를 섞어준 뒤 2분간 추가로 가열.




4. 꺼낼 땐 접시가 뜨거울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딱 열었을 때 나는 상큼 달달한 향에 술을 마시기도 전에 취할지도.


▶ 맛 평가

딱! 프라이팬에 볶아 먹은 그 맛이다. 아쉬웠던 점은 소시지에 칼집을 내지 않은 것? 칼집을 내었으면 더 양념이 골고루 배었을 것 같다. 양파와 피망의 식감이 소시지에 맛을 더해준다. 소주와 매우 잘 어울렸던 요리. 자취생들이라면 반찬으로도 좋겠다.




위 따옴표

누가 내 손 좀 멈춰줘, 맥앤 치즈



다음으로 소개할 메뉴는 '맥앤 치즈'. 혼자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집들이 등 홈 파티에서 2차 안주가 필요할 때 요깃거리로 꽤나 괜찮은 요리다. 만드는 법도 세상 간단하다.


<재료>

마카로니, 베이컨, 피자 치즈, 옥수수 콘





<레 시 피>



1. 마카로니를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불려준다. 7분간 미지근한 물에 넣어주면 된다고 적혀있었으나 쉽게 불려지지 않아 전자레인지에 2분간 데웠더니 순식간에 부드러워졌다. 불릴 때도 전자레인지를 활용하자!




2. 폭신해진 마카로니를 전자레인지용 깊은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옥수수 콘과 먹기 좋게 자른 베이컨을 얹어준다. 옥수수 콘이 많을수록 식감이 좋으니 참고할 것. 베이컨도 짭짜름한 맛을 더해주니 필수로 넣어주자.




3. 2번까지 완료되었다면 피자 치즈를 곱게 펼쳐 덮어준다. 이때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치즈 양을 줄이는게 좋다. 먹다 보면 느끼해질 수 있으니. 전자레인지에 4분 30초간(전자레인지 별 상이) 돌려준다.




4. 완성되면 침샘을 자극하는 비주얼이 나타날 것이다. 고소한 피자 치즈의 향과 브런치를 떠올리게 하는 베이컨의 향에 서둘러 숟가락을 찾게될지도 모른다.


▶ 맛 평가

느끼한 걸 선호하지 않는 에디터의 입맛에도 꽤 괜찮았다. 다만 계속 먹다 보면 조금 질릴 수도 있다. 그럴 때 맥주 한 모금이면 게임 끝. 맥주는 맥앤 치즈를 끝없이 들어가게 만든다. 누가 내 손 좀 멈춰줘.. 계속 들어가! 마카로니가 무(無) 맛이라 베이컨을 더 추가해도 좋을 것 같다.




위 따옴표

작명을 너무 잘 했네, 마약 토스트



마지막은 기대 안 하고 만들었다가 그 맛에 두드려 맞은 '마약 토스트'다. 위에 소개한 메뉴들 중 제일 간단했지만 맛은 그렇지 않았다지? 만드는 법을 서둘러 알아보자.


<재료>

계란 2알, 옥수수 콘(드링킷은 사용 안 함), 설탕, 마요네즈, 식빵





<레 시 피>



1. 식빵 위에 계란을 풀었을 때 넘치지 않을 정도로 마요네즈를 둘러준다. 마요네즈로 벽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됨! 불안하면 식빵 내부를 사진처럼 약간 퍼줘도 좋다.




2. 그리고 마요네즈 안쪽으로 계란을 깨어 넣어주자. 한 번에 퍽! 하고 깨지 말고 천천히 떨어트릴 것! 그리고 설탕까지 취향껏 솔솔 뿌려주면 준비는 끝. 전자레인지에 5분간(전자레인지 별 상이) 돌리려준다.




3. 열었을 때 노른자가 찰랑거린다면 조금 더 돌려주고 반숙이 될 정도로 익으면 딱 좋다. 접시가 뜨거우니 조심할 것.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려 완성한다.


▶ 맛 평가

1편, 2편 통틀어 에디터 마음속 1위인 요리다. 이 날 이후로 몇 번을 더 만들어 먹었다는 사실! 전자레인지 하나로 맛이 터져버렸다. 마요네즈에서 느껴지는 짠맛과 계란의 고소함이 굉장히 잘 어울렸으며 솔솔 뿌려놓은 설탕으로 길에서 사 먹는 계란빵 맛까지 났다. 식빵 테두리는 먹다 보면 식어 바삭해지는데 굉장한 식감이다. 맥주 안주로 격하게 추천한다. 이름처럼 마약같은 맛!



다른 건 몰라도 마약 토스트는 꼭 만들어 먹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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