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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로 세계일주, 나라별 대표 술

비록 세계여행은 못 가더라도 술은 마실 수 있잖아요

Editor 김태인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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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태인

2020.04.06


한 달까지는 바라지도 않아! 단 일주일이라도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우리들을 위해 준비했다. 여행은 못가도, 술은 마실 수 있잖아요. 주류로 세계일주를 떠나보자.


한국 - 소주와 막걸리


한국인 영혼의 친구 ‘소주’. 소주는 원래부터 우리나라의 술은 아니었다. 여러 기록에 의하면 몽골군이 일본 원정을 위해 고려 진출 당시 만들던 술. ‘아락주’로 불리다가 이후 ‘불을 떼어 만드는 방식’ 이라는 뜻을 담은 소주가 되었다.


우리나라 술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막걸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민속주다. 농민 혹은 일반 서민의 술로 많이 인식되어왔지만, 최근에는 그 맛도 다양해져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술로 구수한 향기가 가장 큰 특징.


에디터가 추천해!

소주와 막걸리는 각 지역별로 그 맛과 특징에 차이가 꽤 크다. 꼭 해당 지역의 술 마셔보자.


멕시코 - 데킬라

사진=가나주류백화점 광진점 공식홈페이지 / 돈 훌리오 블랑코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지만, 일반적으로는 마야 족이 즐겨 마시던 전통주에서 유래한 것이 바로 ‘데킬라’. 멕시코 ‘마게이’ 선인장에 구멍을 뚫어 채집한 액체를 하루 정도 발효시킨 술에서 유래했다. 현재는 8~10년 정도 자란 선인장 ‘아가베’를 익힌 후 물을 짜내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에디터가 추천해!

돈 훌리오 블랑코 - 아가베 함량 100%. 아가베만의 새콤달콤한 풍미를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처음은 매콤하지만 그 목구멍을 넘기는 순간 그 매끄러움에 놀랄 걸?


프랑스 - 코냑

사진=서울와인 공식홈페이지 / 헤네시X.O

코냑의 역사에는 스페인, 영국, 프랑스 남부지방 등 아주 다양한 국가가 얽혀있다. 통상적으로는 프랑스의 코냑 지방에서 생산된 포도주를 증류해 만든 브랜디를 칭한다. 원래는 코냑지방 와인은 하급품으로 취급되던 술인데, 이 술이 네덜란드인에 의해 증류된 이후 세계최고의 품질 브랜디가 되었다는 것.


에디터가 추천해!

헤네시 X.O - X.O (Extra Old)는 그 숙성 기간이 길어 높은 품질으로 인정받는 등급. 부드러운 숙성 미를 느낄 수 있다. 안주를 곁들이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마신 다음 온더락으로 즐겨보자.


스위스 - 압생트



‘녹색 요정’, ‘녹색의 악마’라고도 불리는 양면적인 술. 증류한 알코올에 허브와 같은 약초를 빻아 넣은 다음 다시 증류, 침출시켜 만들어진다. ‘쓴쑥’과 ‘향쑥’으로 불리는 재료가 독성이 강해 한때 판매 금지가 되기도 했다고. 이후 독성물질이라 여겨지는 성분들을 최소화해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19세기 말 파리의 화가들 사이에서 유명해져 ‘빈센트 반 고흐’가 작품을 그릴 때에 즐겨 마신 술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에디터가 추천해!

가품이 많기로도 유명한 술이니 주의할 것. 각설탕을 압생트 전용 스푼 위에 올려 둔 후, 물을 조금씩 떨어뜨려 ‘드립커피’와 비슷하게 마시는 정통방식으로 마셔보자.


브라질 - 카샤사



카샤사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브랜디다. 가정에서 민간 치료제로 목적으로 사용되다가 현대에 브라질의 대중적인 술로 자리잡게 되었다. 사탕수수 원액을 증류해 만들어져 달콤하고 가벼운 맛이 특징. 주로 과일 칵테일과 함께 섞어 마신다. 브라질에서는 1~2년 숙성된 것을 선호한다고.


에디터가 추천해!

카이피리냐 - 카샤사를 베이스로 라임, 설탕 등을 섞어 만든 국민 칵테일. 기호에 맞게 설탕이나 과일을 추가해 먹어보자.


러시아 - 보드카

사진=가나주류백화점 광진점 공식홈페이지 / (왼쪽부터) 스미노프 레드 , 에스프레소 , 그린애플


무색, 무미, 무취 의 술이라고도 하는 순수 증류주인 ‘보드카’. 보드카는 원래는 약용으로 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스미르노브’ 라는 증류업자가 만들어 낸 보드카를 러시아 황실에 보급하였고, 이후 프랑스 망명 후 ‘스미노프’ 로 가문의 이름을 바꾸었다. 이 일가가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우리에게 익숙한 ‘스미노프 보드카’


에디터가 추천해!

보드카는 3無의 술 인 만큼 다른 술과 섞어 마시는 베이스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술. 커피 리큐르를 섞어 ‘블랙 러시안’으로 마셔보자. 커피 리큐르의 단맛이 부드러움을 더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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