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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받아주는 건 너뿐! 심야 식당 3곳

늦은 시간까지 끼니를 거른 당신을 위해

Editor 이유진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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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유진

2020.04.01

끼니를 챙길 새도 없이 부랴부랴 일하다보니 늦은 퇴근길, 밀려오는 배고픔..! 집에 먹을 건 없고 간단하게라도 먹고 들어가고 싶은 데 웬만한 식당은 마감 중이거나 문 닫은 지 오래다.


사진=일본 드라마 '심야식당'

이런 사회인들을 위해 탄생한 심야 식당. 조명이 시각을 방해하지 않는 아늑하고 조용한 곳에서 간단히 술 한잔 기울이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 최근 발길이 잦다. 요즘엔 일부러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을 정도! 아기자기한 감성으로 당신의 허기짐을 채워줄 심야 식당 3곳을 소개한다.



브로콜리 식당 (망원)


사진=네이버 블로그 @nettix

첫 번째로 소개할 식당은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브로콜리 식당'. 늦은 오후 7시에 오픈하여 오전 4시에 마감하는 심야 식당의 정석인 가게다. 외부에서부터 소품샵 같은 아기자기함을 엿볼 수 있다. 들어가기도 전에 속이 따뜻하게 채워지는 느낌!


사진=네이버 블로그 @nettix

사진=네이버 블로그 @nettix

이곳의 메뉴는 심플하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샐러드부터 요리, 또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까지! 반가운 소식은 술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거다. 소주랑 맥주, 아님 사케 정도 취급할 줄 알았는데 와인까지 볼 수 있다니! 2030 세대에게 사랑받는 망리단길에 위치하여 더없이 좋은 곳. 늦은 저녁, 간단하고도 근사한 브로콜리 식당은 어때?


▶ 메뉴 추천

푸짐함은 스키야키를 따라올 수 없다. 뜨뜻한 국물이 예술! 바삭한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하와이안 롤카츠나 게살 크림 고로케도 최고지! 아아, 하이볼을 잊어선 안 된다.



김씨네 심야식당 (상수)


사진=네이버 블로그 @bb_919

상수역 뒤쪽에 위치한 작고 소중한 가게, '김씨네 심야 식당'. 마찬가지로 오후 4시에 열어 오전 4시에 닫는 따뜻하고 맛있는 집이다. 가게는 협소하지만 나무로 만든 바 테이블이 혼자 오기에도 민망하지 않다고. 이 집의 음식은 어떨까?


사진=네이버 블로그 @bb_919

이 집의 재미요소는 바로 메뉴판 제목! '마음의 허기도 채워주는 밥', '삶보다 어렵다는 안주 고르기', '지나친 음주는 삼갑니다' 등 제목에서 사장님의 센스를 느낄 수 있다. 데리야끼 요리와 탕, 샐러드, 명란 계란말이 등 다양한 입맛을 한 번에 저격할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 곳. 술을 못하는 사람들도 기분을 낼 수 있도록 무알콜 맥주까지 있다니 이 가게, 뭐 이리 완벽해?


▶ 메뉴 추천

직화 돼지고기와 야채, 특제 소스에 면을 비벼 먹는 '아부라 소바'가 이 집의 대표 메뉴다. 다른 메뉴는 자유롭게 골라도 이것만큼은 꼭 챙겨달라!



키요이 (샤로수길)


사진=네이버 블로그 @sinlsj

서울대 입구 샤로수길에 있는 키요이는 최근 리뉴얼된 작은 심야 식당이다. 심야 식당의 표본인 바 형식은 아니지만 빈티지 감성은 그대로 묻어있는 귀여운 곳! 깔끔하고 따뜻한 집 같은 분위기에 다들 2차나 늦은 저녁을 먹으러 오는 집이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kiyoi90

사진=네이버 블로그 @kiyoi90

음식의 특징은 정갈하게 나온다는 것. 딱 먹기 좋게 채워진 가정식 느낌이다. 계란 간장밥과 고로케는 호불호 없이 반주에 곁들이기 딱! 이색적인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치즈 김과 우니 요리도 격하게 추천하는 바. 늦게 가면 종종 재료가 소진되기도 한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샤로수길에서 조용하게 온전히 수다를 나눌 수 있는 이곳에서 정갈한 한 끼를.


▶ 메뉴 추천

에디터의 초이스는 계란을 풀어 촉촉하게 소고기를 찍어 먹는 '스키야끼'와 감칠맛 제대로 안겨주어 술을 당기는 '구운 명란'. 어울리는 술을 추천받아 마시는 것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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