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바로가기
dim
bar_progress

알고 마시는 게냐! 술의 종류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법

Editor 이유진 2020.03.16

색상 바
색상 바

Editor 이유진

2020.03.16

인류는 술과 함께 하며 희로애락을 느끼고, 술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했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편의점에만 가더라도 수입 주류를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니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듯하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많은 술들, 종류는 알고 마시는 거야?


'소주 아님 와인이나 위스키겠지' 하는 사람들 필히 주목하자. 오늘, 술의 종류에 대해 낱낱이 파헤칠 테니! 술 종류를 구분하는 방법은 크게 제조 과정에 따라 분류된다. 곰팡이와 효모의 작용으로 탄생한 양조주와 이것을 증류한 증류주, 마지막으로 이러한 양조주나 증류주에 약초, 인공향료를 추가하여 맛을 더한 혼성주까지 크게 3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양조주 ; 모든 술의 시작
사진=(왼쪽부터) 오비맥주/ 서울장수/ 가나주류 홈페이지

역사상 가장 오래전부터 빚어서 만든 술로, 과일의 당분이나 곡물 전분을 곰팡이와 효모의 작용을 통해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그래서 양조주의 또 다른 이름은 '발효주'라고 하지. 발효 덕분에 비교적 알코올이 낮으나 과일이나 곡류에서 나오는 특유의 향기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양조주는 가장 처음 개발된 주조 방식으로 모든 술의 기본이 되는데, 이러한 양조주를 증류하거나 혼합하여 또 다른 술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조주 종류

대표적인 양조주로는 곡주(막걸리, 맥주, 청주 등)와 과일주(사이다, 와인), 그리고 벌꿀 술 등이 있다.



증류주 ; 양조주의 진화
사진=(왼쪽부터) 페르노리카/ 가나주류/ 가나주류 홈페이지

발효액을 증류시켜 만드는 증류주는 양조주를 증류한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양조주보다 높은 알코올 농도를 얻기 위해 증류하는 것. 알코올 도수가 일반적으로 35~60%, 높으면 90%까지 올라간다. 알코올 도수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마시는 용도 이외에 위급 상황에 사용하는 소독제 대용으로도 사용된다고.


증류 기술이 급속도로 전파된 것은 12세기 십자군 전쟁 때로, 프랑스에서는 와인을 증류하여 브랜디로,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는 맥주를 증류하여 위스키로 만들었다. 우리나라에는 징기스칸이 영토를 확장하던 13세기에 한반도를 침입한 몽고군에 의해 '고리'라는 증류기가 전해져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비로소 소주의 문화가 시작된 것이다.


▶증류주 종류

데킬라, 럼, 보드카, 고량주, 위스키, 진 등이 대표적인 증류주에 속한다.



혼성주 ; 맛과 향, 색의 조화
사진=(왼쪽부터) 보해양주/ 가나주류/ 가자와인뱅크 홈페이지

혼성주는 양조주나 증류주에 약초, 과즙, 인공향료 등의 휘발성 향유를 첨가하고 설탕이나 꿀 등으로 감미를 더한 술을 말한다. 흔히 '리큐어(liqueur)'라고도 불린다지.


제조법에 따라 증류주에 향료를 담근 침출 법, 향유를 직접 증류주에 혼합하는 향유 혼합법, 증류주에 원료를 섞어 증류하는 증류법으로 나누어 구분한다. 맛과 향, 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칵테일의 부재료로 인기가 좋으며 일부는 스트레이트로 마신다.


▶혼성주 종류

포도주를 가주한 포트와인과 셰리, 베르무트 그리고 오렌지를 원료로 한 큐라소, 커피를 이용한 깔루아와 코코넛 베이스의 말리부 등이 혼성주에 속하며 우리나라 술에는 매실주와 오가피주, 복분자주 등이 이에 해당한다.



흐음..사실 종류는 상관없었다. 술이면 다 좋은거지?!



위로가기